이런 내용의 기사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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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Time, Place, Object)라는 표현은 예의범절 내지는 공적인 장소에서의 개인이 갖추어야 할 태도 등을 말할 때, 또는 Sales 라는 영업직 전문인들 사이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적용하여 생각해보자면 '말과 행동을 시간과 장소, 또 말을 전달하고 듣는 대상을 잘 파악하고 행하라'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아주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분위기 파악 좀 하고 떠들어라!' 정도일까요?
여러분은 언론에 인터넷 기사에 뜨면 그냥 그 기사를 읽고 마는 수준으로 그치시는지요?
그 기사 내용이나 기사를 게재한 의도가 이해되지 않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떤 기분이신가요?
대부분 다 열심히 들 자기 몫의 일을 묵묵히 잘 해내고 있지만...
최근 이태원 참사에서의 경찰 간부들의 태도, 그 이전의 대학생 데이트 폭력 수사 과정 등에서의 경찰의 대언론 태세 등등... 그리고 오늘 기사 속의 경찰의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 가고 갸우뚱거려집니다.
이 기사 제목만 보고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그 헤드라인 받아들여지시나요?
☞ '강남 스와핑 클럽' 손님 26명 처벌 못해, 왜?…"자발적으로 집단 성행위"
위 기사 제목에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헤드라인을 그냥 경찰의 입장 발표 그대로를 정리하여 전달한 기자? 정말 있는 그대로 경찰조차 어쩔 수 없는 여러 사람의 프라이버시 영역?
물론 이 기사를 올림으로써 문제의식을 제기한 입장도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보통의 사고방식을 가진 성인이라면 이런 경우 이런 행위 장소를 주선하고 장소를 제공한 사람들, 또 그런 행위를 실제로 행한 이들의 행위가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분을 일으킬만한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법적인 처벌 기준이 없어 그냥 귀가 조치했다?
저의 생각으로는 이들을 공연음란죄?(본 사람들도 있었다니까) 내지는 그와 유사한 처벌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면서도 물론 그 참여자들의 Privacy 등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하면서도(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인권은 있으니까?) 그들이 다시는 이런 엉뚱한 일을 벌이거나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누구라도 상식적인 선의 어떤 욕망을 느끼거나 가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과 용서될 수 있는 선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건, 사고의 경우 전통적인 관념으로든 서구적인 관념으로든 도저히 정상적인 범주로 인정받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부에서 늘 드러내듯이 엄정 뭐라고 하던데,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하듯이 한다면 이 사람들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투여 여부를 조사한다는 말조차 없이 저 사람들을 그냥 귀가조치했다는 부분에서 너무도 갸우뚱거려집니다...
해당 기사 링크 ☞ '강남 스와핑 클럽' 손님 26명 처벌 못해, 왜?…"자발적으로 집단 성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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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가는 똥강아지들도 아니고...
그렇게 그 짓거리 하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걸까요?
아름다울 수도 있는 사랑의 행위 순간이란 사실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는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아름다울 텐데...
아무튼 여러 모로 그 사고 자체도 그렇고 그 행위를 하도록 주선한 쪽이나, 거기에 응하여 행동으로 옮기고, 그걸 본 사람들도 그렇고...
그걸 규정이 없어 돌려보낸다는 경찰도 그렇고...
도무지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입장의 사람들이 이런 어이없는 짓들을 하니 어느 누구 앞에서 그들의 말과 행위의 정당성을 내세울 수 있을까요?
정말 다른 분의 말처럼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은 법인데...
윗 쪽 동네에 사는 분들이 아래 동네 사람들은 상관없이 똥물을 뿌려대고 있으니...
아마 그런 때문에 '나만 아니면 돼!' 하고 숨어서 딴짓 하는 인간들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논란 끝에 또 어떤 이들은 "그 때가 좋았어!"라며 억압당하던 시절을 찬양하는 이들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ㅜㅜ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의미 전달이 명확하니까요!
그러나 줄임말 들으면 왠지 그 용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난척 하는 그 부분, 거의 선민의식 같은, 때로는 그런 언어 구사를 하지 않는 이들을 깔보듯 하는 태도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빨리 빨리가 횡행하는 우리 사회라지만 정말 생각이 있다면 한글날만 한글의 우수성 떠들지 말고 이런 부분에서까지도 우리말 사랑을 보였으면 합니다!
뭐 물론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흔한 보통의 줄임말 정도라면 괜찮겠지만요^^
- 우리말을 사랑하는 고리타분 남 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