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른 나, 너에게 주고 있는 부담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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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버겁고 놓고 싶다”…서이초 교사 사망 2주 전 일기 공개돼
기사를 보며 드는 느낌은 그런 거였습니다.
사실 오늘 날의 우리 모두가, 하나 하나의 개체가 다른 개체들인 우리들에게 저렇게 되도록 부담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는 이런 부분을 내가 무언가 부족해서? 아니면 저 사람들이 원하는만큼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아, 그냥 쉬고 싶다. 숨 좀 쉬고 싶다...
이런 생각들...
자살하는 사람들의 유서 내용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표현이 바로 '쉬고 싶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1등, 가장 잘하는 사람만 칭찬받는 우리 교실, 우리 사회
가르치는 현장에서조차 노력하는 과정이 아니라 1등을 칭찬하고 그 나머지는 받쳐주는(?) 그런 식의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 현장
그런 와중에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need를 챙겨주고 싶었던 선생님...
이 모든 마음의 무거운 짐을 선생님 한 분에게...
어떤 선생님이든 한 분에게만 지운다는 건 너무한 게 아닐까요?
집에서, 제발 가정에서 아이들 기본 교육은 담당하셨으면 합니다.
책상에 앉히고 가나다라, 1234, abcd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래 그런 그렇게 하는 거야!
아니 그건 그러면 안 되는 거야!
그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게 좋겠지?
그리고 정말 혼이 날 정도의 꾸지람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정말 내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플지라도...
눈물이 찔끔할 정도로 따끔하게 혼을 내주세요!
그리고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면 한 번 안아주면서 '인정해주어 고맙다. 엄마[아빠]도 마음이 안좋았는데 네가 인정해주어 고마워!' 말해주시면 됩니다.
예전에 '말 안들으면 매를 들어서라도 가르쳐주세요!'라고 선생님께 당부하던 학부모 님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 얘기를 그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라고 힐난, 내지는 반문만 하실 건가요?
영어 속담에도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매를 아끼면 아이(교육)를 망친다.)라는 것이 있고...
비록 수 년이 지났기는 하지만, 그리고 여러분이 그토록 좋아라 하고 인용하고 따르기 좋아하고 바라던 영국에서조차도
최근 체벌을 부활시키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것조차 학교폭력으로 범주화시켜버리고 큰 오해마저 그대로 굳어져버린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어려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최근 논의된 교내 경찰관 또는 지도사의 상주 부분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우리 아이들과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교육이기에 모든 이들이 이 사태와 관련하여 초관심을 보이는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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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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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가 학새이던 시절, 정말 사랑의 매를 들었던 분들 많았습니다! 기억납니다!
물론 개중에 거기에 감정이 실린 체벌을 하신 분들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 장면에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반항을 하거나 말을 들어먹지 않았던 그런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감정 소모처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 시절보다 어찌 보면 요즘의 선생님들은 더 많은 제약 속에서 지내시는 것만 같아 안쓰럽고 더 답답합니다! ㅜㅜ
물론 개중에 거기에 감정이 실린 체벌을 하신 분들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 장면에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반항을 하거나 말을 들어먹지 않았던 그런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감정 소모처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 시절보다 어찌 보면 요즘의 선생님들은 더 많은 제약 속에서 지내시는 것만 같아 안쓰럽고 더 답답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