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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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조 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고 나름 감흥에 젖어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습관적으로 youtube 영상을 띄워놓고 보던 중 이 영상이 떴습니다.
남학생인지, 여학생인지 가늠을 못했었지만, 여민이 지민이 둘이 형제였네요!
제 성장기 중 이와 아주 비슷한 상황의 시기였기에 그 친구의 생각에 어렵지 않게 동화되었고...
그래서 그 영상을 다 본 후 공유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그 영상을 담아 드립니다! ^^
제 마음을 정화시켜 준, 그리고 그 사연을 접한 모든 이들에게 뭉클함을 줄 그 영상을 아래에 담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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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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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도하조 님 글 다음 제 폰에 올라온 유트브 영상이 있기에 링크 찾아 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더하여 올려드렸습니다! ^^
저 또한 5, 6학년 시기에 지병으로 불편하신 어머니를 돌보느라(사실 거의 살피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점심 시간이면 늘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챙겨먹고 다시 학교로 가는 생활을 반복하던 때가 생각나서요^^
심리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내색하지 못하고, 공부하랴, 작은 가게 보랴, 동생들 간섭하랴... 정신없던 시기에 제 유일한 탈출거리는 만화방이란 곳이었습니다.
짧게는 2, 30분, 길게는 1시간...
이렇게 일탈(?) 후 그것을 나서면 위안을 너머 왠지 가슴이 뿌듯해지는 감흥같은 것을 느끼곤 했었지요^^
사실 2학년 때 반공만화 말고는 만화 보는 데에 돈을 내야 한다는 걸 이 때 처음 알았고...
그 이후로 가게에서 10원, 20원을 슬그머니 챙겨들고 심란할 때마다 그 만화가게를 방앗간 참새처럼 들락거렸지요! ^^
그 당시의 현실로 돌아와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어머니의 힘들어하시는 숨소리, 기침 소리 들어가며 가게를 보며, 공부하거나, 동생들 단속(? 가게를 들락거리며 팔 물건을 하나 둘 씩 얌얌하는^^) 하는 게 다였으니까요^^
아, 먼 동네 5촌 당숙 댁으로 전집류(그래봐야 동화) 빌리러 다녔던 것도 있네요^^
저 또한 5, 6학년 시기에 지병으로 불편하신 어머니를 돌보느라(사실 거의 살피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점심 시간이면 늘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챙겨먹고 다시 학교로 가는 생활을 반복하던 때가 생각나서요^^
심리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내색하지 못하고, 공부하랴, 작은 가게 보랴, 동생들 간섭하랴... 정신없던 시기에 제 유일한 탈출거리는 만화방이란 곳이었습니다.
짧게는 2, 30분, 길게는 1시간...
이렇게 일탈(?) 후 그것을 나서면 위안을 너머 왠지 가슴이 뿌듯해지는 감흥같은 것을 느끼곤 했었지요^^
사실 2학년 때 반공만화 말고는 만화 보는 데에 돈을 내야 한다는 걸 이 때 처음 알았고...
그 이후로 가게에서 10원, 20원을 슬그머니 챙겨들고 심란할 때마다 그 만화가게를 방앗간 참새처럼 들락거렸지요! ^^
그 당시의 현실로 돌아와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어머니의 힘들어하시는 숨소리, 기침 소리 들어가며 가게를 보며, 공부하거나, 동생들 단속(? 가게를 들락거리며 팔 물건을 하나 둘 씩 얌얌하는^^) 하는 게 다였으니까요^^
아, 먼 동네 5촌 당숙 댁으로 전집류(그래봐야 동화) 빌리러 다녔던 것도 있네요^^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시를 쓴 수준이 거의 등단한 시인의 수준입니다^^
어머니를 향한, 또 아내를 향한 아들과 남편의 순수한 마음씀과 애틋함, 노력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산골에서 장작을 패고, 나무들이 공간을 낸 숲길에서 가족끼리 도토리(?) 같은 것을 전지며 놀이를 하듯 함께 하는 시간 속에 추억 하나라도 더 서로 남겨주려는 듯한 노력들이 아름답고도 아련하게 다가오는 영상이었습니다.
거의 '인간극장' 수준이더군요^^
어머니를 향한, 또 아내를 향한 아들과 남편의 순수한 마음씀과 애틋함, 노력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산골에서 장작을 패고, 나무들이 공간을 낸 숲길에서 가족끼리 도토리(?) 같은 것을 전지며 놀이를 하듯 함께 하는 시간 속에 추억 하나라도 더 서로 남겨주려는 듯한 노력들이 아름답고도 아련하게 다가오는 영상이었습니다.
거의 '인간극장' 수준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