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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한국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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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인적인 시간을 낼 일이 있어 번잡한 시간을 피해 다女오다가 전에 눈에 띈 다른 중국음식점 한 곳을 들러 보았습니다.

짜장면이 2,500원 짬뽕이 4,000원 탕수육 소짜(라고 쓰지요^^)가 10,000원이던데...
비도 오고 하여 우산을 접고 들어서는데 우산을 우산꽂이에 두시라는 말에 접던 우산을 얌전히 접어 통에 두는데 그 말이 조금 dry하게 들렸습니다!
서빙을 하던 아주머니셨는데, 툭 '카드, 현금영수증 안됩니다'라고 날리시는 말에 평소에 현금을 잘 지니지 않는 저로서는 내심 걱정이 되어 지갑을 살짝 꺼내어 보니 아차 싶었지만, 태연하게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짜장면을 먹어 보아야 하는데 싶었지만...
맛이나 음식 솜씨를 평할 정도의 미식가는 아니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 가게의 음식값은 거의 30년 동안 이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갈 때는 시간이 그랬는지 몇 분 안 계셨는데 기다리는 동안 손님 수가 늘었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손님이 없다가도 늘어나는 현상들이 있더군요? ^^
맛이나 식재료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제가 기억하는 맛을 보이더군요^^
싱싱한 느낌의 채소, 소량이지만 적당한 해산물, 그리고 제가 찌개류를 끓일 때 넣은 고춧가루의 맛 정도의 느낌이 나는 육수...
가볍게 點心 한 그릇으로는 괜찮았습니다^^

건강의 이유를 들어 라면을 권장하지 않기에 나름 들은 정보와 와이프의 요령으로 건강라면을 자주 끓여 먹지만, 이 정도의 맛과 가격이라면 가끔 짜장면, 짬뽕을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커플 손님들도 있었고, 중년 남성(제 기준에) 몇 분 중에 '좋은 day(?)로 하자'라는 사투리를 들으며 음식을 마무리하고...
나올 때 '이체 되시나요?'라고 물을 때 아주 매우 사무적으로 '손님 음식 드신 자리 맞은 편에 계좌번호 있습니다!'라고 말하시는 아주머니 말씀에 나름 빠르게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를 하고 이체 결과 화면을 보여드리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

온 종일 흐린 날씨지만 잠시나마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면의 가장 오랜 역사가 7.000년이라는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면류를 좋아하면 장수한다는데...
건강 측면에서는 또 밀가루로 만든 면 자체가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던데...
맛있게 적당하게 좋아하는 음식 드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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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라면 등 튀긴 것의 트랜스 지방의 위험성...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면류 중 라면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길어 소화가 더딘 면이라고 합니다.
빨리가 능사는 아니지만 적당히 영양분이 분해, 흡수되고 나면 배출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거기에 자연 원료라기보다 화학첨가물이 든 것이 특히 안 좋고...
소화 흡수의 효율을 생각하면 잔치국수(멸치구수) > 칼국수 > 라면의 순이라고 합니다! ^^
건강라면(튀긴 면을 따로 삶아 건지고, 스프 양을 줄인 채로 다른 야채와 양념을 더하여 끓인 물에 건진 라면을 넣어 빠르게 조리하는)을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

모나미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면을 좋아해서 가끔 국수나 라면을 먹습니다.
다만 국물은 먹지 않고 버립니다.
나트륨이 국물에 많거든요.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는 건 이젠 그저 추억 속의 이야기인가요?^^
이무튼 저도 라면을 먹을 때면 국물 맛이 자극적이다 싶으면 거의 대부분을 그냥 개수대에 쏟아 붓습니다!
그래도 한 두번은 두어 숟갈 정도 마십니다!
그 구수하고 달콤한 맛을 지나칠 수 없어... ㅎㅎ
그래서 한식(?) 중 저의 최애 메뉴는 김치국입니다~! ^^
짜지 않은 김치국, 이거 저는 두 번 먹습니다^^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기도 하겠습니다만...
최근 들어 워낙 사람들이 돈을 안 쓰려고 하니가 그 타개책으로 저렇게 기본 가격만 받고(물론 현금만 받고 햔금영수증, 카드 안되는 식으로) 영업을 하시는 동네 가게들이 있더군요 ^^

리콜님의 댓글

그라이 조은 동네 살아야 하나봅니다.
전 지방인데 주변에 먹을만한 국시는 들께칼국수 (양이 크지도 않는데 수년전보다 양 엄청 적어져 끝판에는 아쉬운 지경)
7,500원 잔치국수 5,000원. 저번주 낮에는 들칼 시켰는데 혼자냐고 몇번 묻는게 뒤꼭지가 근질 거렸어요.
저도 혈당 있으나 면류가 좋데요~  라면은 박스째 싸들고 해외 다니며 진저리로 먹다보니 이제는 싫어졌으요.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활비(용)이 비싸면 좋은 동네 아니까예? ^^
들깨칼국수, 잔치국수면 훌륭합니다! ^^
사실 오늘 제가 들른 가게는 박리다매 스타일의 중국집인 것 같았지만 저 또한 사무적인 아주머니 말투가 조금 불편했심니더~! ^^
오늘 시간을 들여 건강검진을 하고 했지만 아직 스스로 나름 관리를 해왔기에 당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한때 우리 안 식구가 그러더군요!
그리 좋으면 라면 몇 박스 하고 뭐 뭐 뭐 들고 산으로 들어가시라고... ㅎㅎ
세상에 이런 일이에 방 한 가득 라면 박스를 쌓아두고 평생을 드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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