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효도 마일리지
컨텐츠 정보
- 2,867 조회
- 8 댓글
- 목록
본문
저는 4형제 중에 막내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결혼하면서 멀지 않는 동네에 살다가
집을 사면서 좀 멀리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 부모님댁은 경기도... 그래도 지하철로 1시간30분정도의 거리)
부모님은 제가 맥가이버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무슨 문제라든지... 여행에서의 맛집, 유튜브 트롯트 영상을 mp3로 전환해서 핸드폰에 넣어드리기 등
자잘한 것들을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저는 귀찮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최대한 알려드립니다
제가 모르는 것은 인터넷으로 찾아서 알려드리기도 합니다
그저께... 아버지께서 어머니랑 같이 제 아내와 함께 만나서 얘기를 하자고 하더군요
5분에서 10분정도 얘기하면 된다고 하길레...
뭔가 싸~~~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유는 여쭙지 않고 아내와 같이 방문했습니다
아버지 왈 "나도 좀 어렵지만, 너희 집에 방문해서 가구를 해 주고 싶었는데... 어머니의 다리가 아파서 방문은 어렵고 그냥 돈을 주기로 했다"라고 하더군요
아버지가 주신 100만원과 어머니의 돈 30만원 보태서 130만원...
어떤분은 130만원이 적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큰돈입니다
제가 그 돈을 받을 수 있는 효도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거절을 했으나... 부모님의 마음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감사히 받으며 집에 왔습니다
물론... 김치도 같이요...
비록, 4형제중에 돈을 그다지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매번 불러서 해결한 것은... '부모님'이라는 이름이기에 어느때이건간에 가서 해결을 해 주었던건데...
이런 날이 있네요
부모님이 주신 돈
잘 써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