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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legend님의 댓글
다무드님, 댓글 제한이 있어 여기 짧게 님 글에 다시 답을 드립니다^^
기독교 신앙에 의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가끔 보면 지나친 비유일 수 있으나 기독교 신앙은 '김일성 주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도와 바람은 가질 수 있으나 그에 따른, 상황 별로 필요한 것에 맞추어 그에 맞는 인간의 행위,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
편가르기 바쁘고, 다른 종교와 다른 유파는 무조건 배격하는 상황은 달갑지 않습니다.
왜 같은 하나님이고, 같은 부처인데 다르다고 공박하고 핍박하고 서로 성경이나 법전에서 금하는, 내지는 예수나 부처가 살아 돌아온다면 그렇게 격노할 언동들을 그 추종자들이 벌이고 있는 걸까요?
(그들 안에서의 그들만을 향한, 때에 따라 포장되어 나타나는) 포괄적인 사랑이 불편합니다!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 송구합니다!
기독교 신앙에 의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가끔 보면 지나친 비유일 수 있으나 기독교 신앙은 '김일성 주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도와 바람은 가질 수 있으나 그에 따른, 상황 별로 필요한 것에 맞추어 그에 맞는 인간의 행위,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
편가르기 바쁘고, 다른 종교와 다른 유파는 무조건 배격하는 상황은 달갑지 않습니다.
왜 같은 하나님이고, 같은 부처인데 다르다고 공박하고 핍박하고 서로 성경이나 법전에서 금하는, 내지는 예수나 부처가 살아 돌아온다면 그렇게 격노할 언동들을 그 추종자들이 벌이고 있는 걸까요?
(그들 안에서의 그들만을 향한, 때에 따라 포장되어 나타나는) 포괄적인 사랑이 불편합니다!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 송구합니다!
다무드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서야 글을 보았습니다..죄송합니다 레전드님..
저는 밑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무교'입니다..종교를 믿진 않지요.. 하지만 한때 기독교에 몸 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교회.."벧엘 침례교회" 였습니다.. 일요일마다 갔었는데 그때 청소년부(?)(저는 초등학생 이었습니다..)의 한 학생이
" 어머니 같이 오셨니? " 해서 " 네 뒤에 계세요 " 했더니 " 십일조 더 내라 " 해서 어머니께 돈 더 받아서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당시...음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36~7년전일겁니다... 어머니께 500원을 더 받아서 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500원이면 콜라 병으로 2개(그당시 한 병에 210원)를 사고도 몇십원이 남는 금액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교회를 안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종교도 "무교"가 되었구요.. 오히려 철학(?)적으로는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읽고 있는 "티벳 사자의 서"... 임종을 맞이할 때 읽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와이프 및 아이들도 모두 "무교" 인지라;;)
제가 녹음해서 죽을 때 틀어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할 정도입니다..
종교에 대한 어떤 편견도 배격도 없지만 어렸을 적 겪은 경험 때문인지...혹은 교회가 침례, 장로 등등 여러개로 나눠져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다녔던 '그'교회가 이상했던건진 잘 모르겠습니다...근데 겪은 일은 없어지지 않지요..
그렇게 저는 초등학교(국민학교)2학년때 그렇게 종교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자리를 잡아 버렸습니다..
레전드님 다른 방향으로 얘기가 흘러가도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다른 견해, 의견, 생각 일지라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밑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무교'입니다..종교를 믿진 않지요.. 하지만 한때 기독교에 몸 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교회.."벧엘 침례교회" 였습니다.. 일요일마다 갔었는데 그때 청소년부(?)(저는 초등학생 이었습니다..)의 한 학생이
" 어머니 같이 오셨니? " 해서 " 네 뒤에 계세요 " 했더니 " 십일조 더 내라 " 해서 어머니께 돈 더 받아서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당시...음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36~7년전일겁니다... 어머니께 500원을 더 받아서 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500원이면 콜라 병으로 2개(그당시 한 병에 210원)를 사고도 몇십원이 남는 금액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교회를 안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종교도 "무교"가 되었구요.. 오히려 철학(?)적으로는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읽고 있는 "티벳 사자의 서"... 임종을 맞이할 때 읽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와이프 및 아이들도 모두 "무교" 인지라;;)
제가 녹음해서 죽을 때 틀어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할 정도입니다..
종교에 대한 어떤 편견도 배격도 없지만 어렸을 적 겪은 경험 때문인지...혹은 교회가 침례, 장로 등등 여러개로 나눠져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다녔던 '그'교회가 이상했던건진 잘 모르겠습니다...근데 겪은 일은 없어지지 않지요..
그렇게 저는 초등학교(국민학교)2학년때 그렇게 종교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자리를 잡아 버렸습니다..
레전드님 다른 방향으로 얘기가 흘러가도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다른 견해, 의견, 생각 일지라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기록을 보니 작년 11월에 올려진 글에 대한 답글을 지금 제가 보는 것으로 보아 다무드 님께서 오랫만에 들러주신 것 같네요^^
살아가면서 개인적인 체험만큼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획기적인? 또는 극적인 체험을 한 경우 말고는(물론 그런 경험을 한 분들에게도) 유교적 의식(意識)은 많은 부분에서 음으로 양으로(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적인 의식을 가진 분들의 주된 골자는 '하나님이 천지창조 이후 자신의 모습대로 만든 존재가 아담이라는 인간이고, 그 독처하는 것이 불쌓여? 가엾어서 만든 돕는 존재가 이브라는 여성이고 그 이후의 인간들은 전부 그들의 후손'이며, 자신의 존재를 닮도록 만든 인간이 하지 말라는 짓(선악과를 먹지 말도록 한 것)을 하는 원죄(???))가 생겼고 이를 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인 예수를 생물학적인 지식으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뭥생식?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하게 하였고, 인간들의 죄악을 사하기 위해 인간 세상의 판단에 아들을 던져 십자가에 죽게 하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는 등등 도저히 믿기 어려운 허무맹랑한 이론으로 무장하여 주변 사람들을 전도? 유혹"합니다!
여기 사용하는 제 용어들이 거북하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전도하는 이들의 말을 듣다 보면 정말 맞춤형 식으로 '하나님이 형제 님을 사랑하셔서... 그런 고난을 주시고 그래서 택하여 복을 주시려고...'라거나 '악 또는 사탄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증거하기 위함'이라는 등등의 희안한, 때에 따라 그 상황에 억지로 끼워맞춘 논리로 가득한,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맹종을 요구하는 논리를 펼칩니다. 유교 의식에 반하는 말로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성경에도 제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들의 논리? 주장에 맞지 않으면 비성서적이라고 말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을 그 의미를 뒤집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 그 말을 조금만 꼬아 생각하면 '말 안 들으면 너 죽어! 그러니 죽기 싫으면 말 들어!'의 뜻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사의 모습을 담자니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가, 질시를 담기 위해 동생 아벨을 죽이는 카인의 이야기 등등. 오로지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복,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에 담긴 진정한 의미...
성경을 깊이 읽어보지 않은 입장에서 피상적인 이야기들로만 떠들어대는 것이 신앙인이나 성직자들 앞에 직접 깨내지도 못할 이야기들을 여기서 떠들고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저의 잡스러운 기억, 경험들입니다.
고교 신입생 시절 저에게 친절을 베풀며 교회로 저를 인도하고자 했던 친구는, 저의 개인적인 환경 상황 탓으로 휴학한 이후 복학한 무렵, 제가 어린 마음에 저지른 행위(당시 남학생들이면 흔히 그랬을 성적인 호기심 어린 장난! 예를 들어 빨간 책(미국의 성인잡지류)을 돌려보거나 하여 그으게 끼친 불편 등)로 인해 저에게 '마귀 새끼'라고 하더군요ㅜㅜ
그 친구가 저를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에 신앙적인 인도를 하려고 하였던 마음은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당시의 집안 분위기로는 기독교적인 신앙을 받아들일 입장은 아니었습니다(종손에 장남, 제사를 모실 수 없는 것 등등). 이후 몇 차례 대학 시절의 종교 서클, 또 아는 동생의 권고 등으로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그리고 결혼 이후 집사 직분까지 받았지만, 솔직히 고백하건대 저는 그 분들이 말씀하시는 구원이나 영적인 큰 변화라고 말할 수 있는 간증의 재료 등은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말씀대로 항상 기뻐하고, 작은 일에(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등의 말을 부분적으로 따르고 있기는 하지만, 그저 처음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던 때처럼 신앙을 가진 분들의 삶이 그 때까지의 저의 삶을 생각할 때 비교적 '더 경건하고 규모 있게 여겨진다'는 생각, 그리고 성경 상의 말씀과 같이 '말씀이 그러한가 날마다 상고하므로'처럼 생각은 적극적으로 해봅니다만, 조금보다는 더 말씀 말씀 마다에 회의적입니다!
종에게 돈을 맡기며 그 재산을 맡긴 주인의 비유에 그대로 둔 종에게 하셨다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말씀에 따르면 저는 악하고 게으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 주인을 거스르고 없애고 싶어하는, 때로는 프롤레타리아 적으로 지주? 주인? 돈 많은 이들을 '너는 그걸 어떻게 인색하게 굴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지? 이제 너도 빼앗긴 사람들의 심정을 겪어봐라' 하고 달려들어 부수어버리고 싶을 정도의 역심, 반항심을 가슴 밑바닥에 누르고 누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뭐 그래봐야 결국 생각의 테두리 안에 갇혀있을 뿐입니다만...
그저 저와 제 가족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면 좋겠다는,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그마저 없는 이들에게 저의 조금의 몫을 나누어줄 정도의 형편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고, 힘든 성장기를 겪으며, 한 끼 해결하기를 걱정하고, 내일의 아침이 오늘보다 더 나아질 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 시간을 보내며, 진학 하면, 시간이 흐르면 이보다 더 바닥으로 내려갈 일은 없겠지 하며 정말 요즘 말 그대로의 '희망고문'의 시간을 어려서 겪고, 지금 겨우 그 시기를 벗어난 단계에서 재 몫을 유지하려니 여러 공박(?)을 당하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주변의 가진 자들, 경제적인 수작으로 갈취하는 듯이 보이는 권력자들과 경제인들, 또 폰에 뜨는 과거에는 이랬는데 이런저런 방식으로 이젠 수억, 수 십억 대의 재산을 굴리고 있다는 사기성 홍보의 글을 보다 보면 불같은 분노가 끓어오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들로, 그것도 듣기 좋은 소리도 아닌 부정적인 장황한 말들로 님에게 불편을 느끼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만, 세상에 이런 인간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 생각, 느낌을 그렇게 갖지 말라고 하는 건 억지스럽지 않을까요? 어떤 은혜스러운(?) 계기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저의 아내가 제게 분노를 삭이고 철 좀 드셔라고 말할 때마다 제가 하는 말입니다! ^^ 같은 바람도 어떤 이에게는 시원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차가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 잡스러운 장광설을 쓰는 동안에도 남향인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은 따뜻하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그리고 맛있는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살아가면서 개인적인 체험만큼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획기적인? 또는 극적인 체험을 한 경우 말고는(물론 그런 경험을 한 분들에게도) 유교적 의식(意識)은 많은 부분에서 음으로 양으로(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적인 의식을 가진 분들의 주된 골자는 '하나님이 천지창조 이후 자신의 모습대로 만든 존재가 아담이라는 인간이고, 그 독처하는 것이 불쌓여? 가엾어서 만든 돕는 존재가 이브라는 여성이고 그 이후의 인간들은 전부 그들의 후손'이며, 자신의 존재를 닮도록 만든 인간이 하지 말라는 짓(선악과를 먹지 말도록 한 것)을 하는 원죄(???))가 생겼고 이를 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인 예수를 생물학적인 지식으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뭥생식?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하게 하였고, 인간들의 죄악을 사하기 위해 인간 세상의 판단에 아들을 던져 십자가에 죽게 하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는 등등 도저히 믿기 어려운 허무맹랑한 이론으로 무장하여 주변 사람들을 전도? 유혹"합니다!
여기 사용하는 제 용어들이 거북하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전도하는 이들의 말을 듣다 보면 정말 맞춤형 식으로 '하나님이 형제 님을 사랑하셔서... 그런 고난을 주시고 그래서 택하여 복을 주시려고...'라거나 '악 또는 사탄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증거하기 위함'이라는 등등의 희안한, 때에 따라 그 상황에 억지로 끼워맞춘 논리로 가득한,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맹종을 요구하는 논리를 펼칩니다. 유교 의식에 반하는 말로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성경에도 제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들의 논리? 주장에 맞지 않으면 비성서적이라고 말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을 그 의미를 뒤집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 그 말을 조금만 꼬아 생각하면 '말 안 들으면 너 죽어! 그러니 죽기 싫으면 말 들어!'의 뜻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사의 모습을 담자니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가, 질시를 담기 위해 동생 아벨을 죽이는 카인의 이야기 등등. 오로지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복,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에 담긴 진정한 의미...
성경을 깊이 읽어보지 않은 입장에서 피상적인 이야기들로만 떠들어대는 것이 신앙인이나 성직자들 앞에 직접 깨내지도 못할 이야기들을 여기서 떠들고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저의 잡스러운 기억, 경험들입니다.
고교 신입생 시절 저에게 친절을 베풀며 교회로 저를 인도하고자 했던 친구는, 저의 개인적인 환경 상황 탓으로 휴학한 이후 복학한 무렵, 제가 어린 마음에 저지른 행위(당시 남학생들이면 흔히 그랬을 성적인 호기심 어린 장난! 예를 들어 빨간 책(미국의 성인잡지류)을 돌려보거나 하여 그으게 끼친 불편 등)로 인해 저에게 '마귀 새끼'라고 하더군요ㅜㅜ
그 친구가 저를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에 신앙적인 인도를 하려고 하였던 마음은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당시의 집안 분위기로는 기독교적인 신앙을 받아들일 입장은 아니었습니다(종손에 장남, 제사를 모실 수 없는 것 등등). 이후 몇 차례 대학 시절의 종교 서클, 또 아는 동생의 권고 등으로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그리고 결혼 이후 집사 직분까지 받았지만, 솔직히 고백하건대 저는 그 분들이 말씀하시는 구원이나 영적인 큰 변화라고 말할 수 있는 간증의 재료 등은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말씀대로 항상 기뻐하고, 작은 일에(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등의 말을 부분적으로 따르고 있기는 하지만, 그저 처음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던 때처럼 신앙을 가진 분들의 삶이 그 때까지의 저의 삶을 생각할 때 비교적 '더 경건하고 규모 있게 여겨진다'는 생각, 그리고 성경 상의 말씀과 같이 '말씀이 그러한가 날마다 상고하므로'처럼 생각은 적극적으로 해봅니다만, 조금보다는 더 말씀 말씀 마다에 회의적입니다!
종에게 돈을 맡기며 그 재산을 맡긴 주인의 비유에 그대로 둔 종에게 하셨다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말씀에 따르면 저는 악하고 게으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 주인을 거스르고 없애고 싶어하는, 때로는 프롤레타리아 적으로 지주? 주인? 돈 많은 이들을 '너는 그걸 어떻게 인색하게 굴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지? 이제 너도 빼앗긴 사람들의 심정을 겪어봐라' 하고 달려들어 부수어버리고 싶을 정도의 역심, 반항심을 가슴 밑바닥에 누르고 누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뭐 그래봐야 결국 생각의 테두리 안에 갇혀있을 뿐입니다만...
그저 저와 제 가족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면 좋겠다는,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그마저 없는 이들에게 저의 조금의 몫을 나누어줄 정도의 형편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고, 힘든 성장기를 겪으며, 한 끼 해결하기를 걱정하고, 내일의 아침이 오늘보다 더 나아질 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 시간을 보내며, 진학 하면, 시간이 흐르면 이보다 더 바닥으로 내려갈 일은 없겠지 하며 정말 요즘 말 그대로의 '희망고문'의 시간을 어려서 겪고, 지금 겨우 그 시기를 벗어난 단계에서 재 몫을 유지하려니 여러 공박(?)을 당하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주변의 가진 자들, 경제적인 수작으로 갈취하는 듯이 보이는 권력자들과 경제인들, 또 폰에 뜨는 과거에는 이랬는데 이런저런 방식으로 이젠 수억, 수 십억 대의 재산을 굴리고 있다는 사기성 홍보의 글을 보다 보면 불같은 분노가 끓어오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들로, 그것도 듣기 좋은 소리도 아닌 부정적인 장황한 말들로 님에게 불편을 느끼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만, 세상에 이런 인간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 생각, 느낌을 그렇게 갖지 말라고 하는 건 억지스럽지 않을까요? 어떤 은혜스러운(?) 계기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저의 아내가 제게 분노를 삭이고 철 좀 드셔라고 말할 때마다 제가 하는 말입니다! ^^ 같은 바람도 어떤 이에게는 시원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차가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 잡스러운 장광설을 쓰는 동안에도 남향인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은 따뜻하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그리고 맛있는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