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의 세상이야기> '섹스 해방구'의 탄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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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바꿔도 자동차는 안 바꾼 할머니가 있다. 디트로이트 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레이첼 베이츠(90·플로리다 주 올랜도 거주)씨는 지난 1964년 머큐리 코밋 깔리엔떼를 구입, 45년 동안 타고 있다. 언론은 "레이첼 할머니는 거의 매일 자동차를 운전하며 다녔으며, 총 주행거리는 90만km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을 3명 바꾸는 동안 자동차는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그것은 자동차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였으나 남편은 성능이 갈수록 떨어지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남편이 아내에게 세 번 미안해하기도 한다. 아내에게 사랑다운 사랑을 못했는데 아내가 분만실에서 혼자 힘들게 애 낳을 때, 술집에서 2차 간 대금 날아올 때, 아내가 비아그라 사올 때. 그래도 남편에게 세 번 실망한 아내가 있다. 운전하다 딴 여자한테 한눈팔 때, 잠자리에서 등돌리고 잘 때, 비아그라를 먹였는데도 안될 때다.
함에도 속없는 남자들이 여자를 좋아하다 보니…. "자, 옷 벗으세요."(간호사) "빨리 올라타세요."(스튜어디스) "잘 넣으세요."(캐디) "잘했어요. 한번 더 하세요."(유치원 선생)라는 말도 성적(性的)으로 해석한 남자들은 60대들까지도 '아우性'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올 5월부터 8월까지 50대부터 70대 노인들까지를 상대로 실시한 성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들의 성 상담 비율은 34.7%로 가장 높았고, 70대 25.8%, 50대는 5.4%를 차지했다. 여성 역시 60대가 1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70대 7.1%, 50대 4.6%를 나타냈다. 상담에 참여한 노인들은 '성 기능 장애'에 대해 가장 큰 고민을 안고 있었으며, '부부 성 갈등'과 '이성교제'도 주요 사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 기능'에 대한 내용은 392건 중 132건을 차지했으며, 이어 '부부 성 갈등'이 83건, '이성교제'가 54건을 기록했다. '성 충동(26건·6.6%)과 '성 가치관(15건·3.8%)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수가 응답했다. 이 중 여성노인들은 '부부 성 갈등(22건·22%)'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으며, '이성교제(20건·20%)'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협회 정신숙 고령화팀장은 "이 조사는 성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성이 노인의 외로움과 결부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지 이렇다 보니 2002년 개봉됐던 영화 '죽어도 좋아'는 노인의 성과 사랑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카메라에 옮겨 노년층의 삶에 대해 또 다른 시선을 갖도록 했다. 최근에는 '섹스 해방구'까지 존재한다. 성인들끼리 노골적으로 음란행위를 할 수 있는 신종 클럽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 한 클럽. '성적인 모든 금기를 금지한다'는 것을 구호로 삼은 이 클럽 안에서는 성인들끼리 자유롭게 성관계를 즐기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 장면을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클럽 홈페이지에 "무덤까지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중독성이 강할 것 같아 걱정이다"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이런 섹스문화가 오래 전에 유행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선 지금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형법상 위법인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놈의 '거시기'와 '옹달샘' 때문에 조용한 날이 드물다. <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