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과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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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깊으면 소리가 나지않는다
사랑이 깊으면 삐걱거리지 않는다
물은 물의 깊이로 아름답게 흐르고
사랑은 사랑의 의미로 잔잔하게 흐른다
저 강물은 어디에서부터 흘러온 것일까
내 사랑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저 강물은 어디 가서 굽이 돌까
내 사랑은 어디에서 쉬어 갈까
내 사랑 소리 없는 흐름에
어느덧 여기까지 왔다
강물의 깊이로
꽃피는 몸짓으로 조용하게 왔다
강물이 깊으면 소리 나지 않는다
사랑이 깊으면 싸우지 않는다
어느 책장 깊이 꽃아둔 낙옆에 저절로 펴진 노트에 적혀 있던 누군가의 시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적었는 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도 숨 한번 크게 쉬고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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