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은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먹어치워

버렸어. 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런 놈이 내안에 존재하고 있는지도 몰랐지.

이놈이 누구냐 하면 "뒤로 미루는 습관"이란 놈이야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

내일부터 절제하자고..

하지만, 그게 말도 안되는 거였어.

그걸 50이 넘어서도 아직 확실히 모르냐며

그놈이 내안에서 비웃는걸 눈치 챌 때 까지는 말이야!

이놈을 자근자근 밟아주고 싶어.

내일부터가 아니었어.

오늘..오늘만 열심히 하면 돼.

오늘을 열심히 산 사람..

오늘을 열심히 산 사람에게만 밝은 내일이 오는 것이었거든

출처 ㅡ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