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사는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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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사는 것이 아닌가요?
만사가 제대로 질서 잡혀 있다면
사람은 행복해지려고 뭔가를 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행복하다. 그래서 뭔가를 하는 것이다.
자비로워지려고 무슨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자비롭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에게는
영혼의 결정이 몸의 행동보다 먼저 이루어진다.
의식 없이 행동하는 사람만이
몸이 하는 일을 매개로 영혼의 상태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네 몸이 하는 일이 삶은 아니다”란
내 진술이 뜻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그럼에도 네 몸이 하는 일이
네 삶의 현 상태를 반영해 주는 건 사실이다.
이것은 또 다른 신성한 이분법이다.
그러나 다른 건 다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알아둬라.
자식이 있건 없건, 배우자가 있건 없건 간에
누구나 기쁨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찾아내라!
그러면 네 가족들은 네가 돈을 벌고 못 벌고에 상관없이
기쁨에 찬 가족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기뻐하지 않고 일어나 네 곁을 떠나려 한다면,
그들 나름의 기쁨을 찾을 수 있게 사랑으로 그들을 떠나보내라.
한편, 만일 네가 몸의 일들에
아무 관심도 없는 정도로까지 성숙해지면,
너는 하늘에서 그러한 것처럼
이 지상에서도 훨씬 더 자유롭게
자신의 기쁨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신은 행복한 건 좋은 일이라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행복해하는 것까지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네가 이제까지 해온 일은 바로
‘자신이 누구인지’에 관한 진술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너는 왜 그런 일을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