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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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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싶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 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 들일 수 없어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게
아무 노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 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

>글출처:카스-한줄의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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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

그 빗방울이 하나 둘 모여 흐르고 시내를 따르고
가끔은 나뭇가지에, 다른 잎에, 울퉁불퉁 둘멩이에 걸리지만
또 흘러내려 강을 이루어 거세게 흐르다
다리도 만나고 다른 물 줄기와도 만나고
하구에 이르러 더 큰 물 하나로 만나
바다가 되어지는 동안
사람의 인연이란 것도 그리 되면 좋을 것을...

이런 식으로 생각을 더 이으면 '빗방울처럼 혼자인 나'라는 것과는 다른 전개가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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