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을 보면 아빠 생각이 나요
컨텐츠 정보
- 4,299 조회
- 6 댓글
- 목록
본문
군인을 보면 아빠 생각이 나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레스토랑에
8살 소년 마일스는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뜻밖에도 주차장에서 20달러를 주웠습니다.
주인 없는 20달러를 들고 고민한 끝에
평소 갖고 싶었던 비디오 게임을 사기로 했고
잔뜩 신이 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금세 마음을 바꿉니다.
그리고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기다리던 군인 가족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쪽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빠도 군인이셨어요.
지금은 비록 하늘나라에 계시지만요.
식당에 오다가 우연히 20달러를 주웠는데
아저씨 식사하는데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가 봐요.
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해요.'
사실 마일스의 아빠는 육군 상사였고
마일스가 태어난 지 5주 만에 이라크에서 전사했습니다.
아빠 생각이 난 마일스는 군인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처음 보는 군인 가족에게 쪽지와 함께
20달러를 선물했던 것입니다.
이날 점심 식사를 마친 마일스는
엄마에게 혼자 아빠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아빠가 묻힌 공동묘지에 찾아가
자기 키만큼이나 커다란 비석을 양팔로
꼭 끌어안았습니다.
사연이 알려지고 마일스는 미국을 울린
어린 영웅으로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한 토크쇼에 출연하고 200만 달러라는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마일스는 의젓한 모습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군 최고 명예 훈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마일스는 군인이었던 아빠의 인식표를 걸고
시상식에 올라 아빠에게 찬사를 돌렸습니다.
=========================================
다시 돌아오지 않는 가장 귀한 젊음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바치고 있는 국군장병분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는 숭고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평화와 자유 등 많은 소중한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더욱 그 많은 희생을
잊지 말고 고마워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 안중근 의사 –
출처:따뜻한 하루
관련자료
livinglegend님의 댓글
원래 그 땅을 터정으로 삼았던 인디언의 입장은 어떨까요?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도착한 곳이고, 신앙적인 신실함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물론 자연스럽게 어려운 소통과 평화의 과정을 거쳐 융화된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원주민의 토양과 작물을 찬탈하고 그들의 생명을 빼앗게 되는 등 그들의 입장에서는 현 미국인들은 침략자이고 그런 셈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은 소중하고 내 목숨을 내어줄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가족들과의 유대관계를 깨뜨릴 정도의 사건이나 계기들을 누구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가족 해체란 정말 어떤 경우에도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저는 이 예화를 통해 아이가 이라크전에서 돌아가신 군인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기도 단념하고 식당의 다른 군인 가족에의 식사비를 대신 내주고, 또 나중에 자신도 군인이 되는 등등의 이야기가 미국 어느 한 가정에서의 가족애와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의 마음 정도로만 받아들여지고 끝나기를 바랍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제가 전공을 관련 쪽으로 택하기는 하였지만, 외국인들과 숱한 이야기를 해가며 어느 정도 그들의 문화,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의 정의감, 그들의 민주주의적 사고방식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지만, 그리고 지금의 K-Pop 문화, 한류 등과 우리 한국에 대한 더 넓어진 이해와 교류 등을 이해한다지만, 그럼에도 서로 이해시키고 용납시키고 한다 하더라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그래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미군 관련 사고가 날 때마다 들썩이며 달라진 거 별로 없는 SOFA, 효순 미선 장갑차 압사 사건...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가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게 처리, 정리되고 넘어간갔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걔네들도 좋은 사람 얼마든지 있다...라는 말로 다른 반론을 펴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어쩐지 그들을 향한 경계심을 완전히 풀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영어로 말하기를 배운다는 명분으로 양아치들 앞에서 생글거리며 꼬리치는((보기 불편하셨다면 송구합니다) 여학생들을 보면 그냥 불편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조선인인데, 방송을 보면 한국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아주 유창하게 외국 기자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정작 우리 말로는 감사합니다 인사 한 마디도 안 하는(못 하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안 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어느 머리 검은 외국인 골프 선수를 보면 정말 귀퉁뱅이를 후려 갈고지고 싶어집니다!
잡설이 길어졌습니다만, 귓가에 맴도는 말이 있습니다. '머시 중헌디~?'
흥분을 가라앉히고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영어 필요합니다! Goethe 아자씨(일부러 그렇게 씀^^) 말씀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외국어를 알려고 하시는 만큼 우리 말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주시는 거 맞지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