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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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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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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짜리 아이가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한눈을 팔다 엄마의 손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

아이의 시야에서 엄마가 사라지자

두려워진 아이는 엄마를 부르기 위해

다급하게 소리쳤습니다
.

그런데 황당하게도 아이는 '엄마'

외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이름 석 자를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

그러자 아이 엄마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는 금방 아이를 찾았지만

야단치기 시작했습니다.

"
이 녀석아, 엄마라고 불러야지
,
사람들도 많이 보는데 엄마의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면 되겠어
?"

그러자 아이가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

"
엄마, 여기에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제가 엄마를 부르면 사람들이 다 돌아보지 않겠어요
?
그래서 엄마 이름을 불렀어요
."

===========================================

자신의 이름은 단순한 단어가 아닌

인생과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사람 그 자체입니다
.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본인의 이름 대신에 누구네 엄마, 아빠로

더 많은 시간을 살아갑니다
.

어른이 된 후에도 누군가에게 내 이름이 불리며

기억되고 싶은 마음은 마음 한편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
오늘의 명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
김춘수 시인 '' 중에서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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