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을 해보셨거나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흡스굴 호수 입니다.

울란바타르에서 1000km 정도 북쪽에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 보시면 북쪽에 큰 호수가 있는데 여기가 흡스굴 호수입니다.

작년에 여기 가는데 22시간을 운전해서 갔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던 이유는 울란바타르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평소보다 4배 정도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흡스굴까지는 16~18시간이면 가는데 차가 밀리다보니 좀더 걸렸습니다. 

호수가 워낙 커서 예전에는 '어머니의 바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지요.

제일 큰 호수는 염호 입니다. 여기도 한 번 가봤는데 바닷물처럼 짰습니다. 

여기 호수는 바이칼 호수의 원류가 되는 곳이라 역시 바이칼 호수처럼 아주 맑습니다.

호수에서는 보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 여름임에도 물에 3분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너무 차갑거든요.

그리고 여행의 낭만은 삼겹살 숯불구이가 아닐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