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어른이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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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누구도 꺼내어 말하지 않았던 불편한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어렸을때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TV속 만화 한두편 쯤은 기억하고 계시죠?
그때는 별 다른 생각없이 마냥 재밌기만 하고 몰랐었는데,
지금 문득 생각해 보면 그 만화 속의 주제의식 이라던지
그 만화를 시청함으로써 어떻게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개념?이 정립되는지 참 무섭다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톰과제리'라는 아동용 TV만화 시리즈 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고양이'톰'과 쥐'제리'가 서로 티격태격 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그런 내용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런 생각을 해 보았네요,,,
톰과제리 에피소드의 시작은
항상 강자인 고양이 '톰'이 약자인 '제리'를 괴롭히는 걸 베이스로 깔고 시작하고,
그 괴롭힘을 받은 약자 제리가 꾀를 내어
고양이 '톰'의 괴롭힘으로 부터 잘 도망 다니고 때로는
역으로 강자에게 골탕을 먹이는 내용으로 마지막에는
이 모든 내용을 웃음?을 자아내게 하며 끝이 나는 내용 입니다.
여기까지 느낌이 오나요?
이런 종류의 만화를 보고 자란 아이들 중 몇몇은 자기 본인도 모르게
'괴롭힘'이 일종의 '놀이' 혹은 '친구사귀기'의 한 방법으로 자연스레 자리잡아서
유치원 초등학교때 부터 '괴롭힘'의 정의와 그것이 나쁘다 라는걸 모른체 성장 할 수 있다 라는 겁니다.
톰과제리 말고도 이런게 부지기수로 많다는거... 씁슬하네요....
적어도 학교에서 아이들 수업시간에 이런 주제로 서로 토론 같은걸 하게하는 그런 필수과목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결론은요, 톰과제리는 19금 어른이만화 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