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입예협 간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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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아파트 분양한번 못해본 제가....
호텔식 주거공간이라 홍보하던 레지던스에 입주하려 분양을 받았습니다.
보더 더 나은 주거공간을 위해 개선점을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정비를 하는 입장이라 나중에 하면 힘들거란걸 알기에
조금 더 일찍 발빠르게 접근하기 위함이었지요.
카페에 몇몇 글을 올리고...
개선점을 정리하고... 그냥 앞서서 나서는분들에 대한 재능기부 정도 차원이었는데...
입예협에서 연락이 왔네요. 같이하자.
이런거 해본 적도 없고... 나서는거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사정함에 거절을 못해 발을 들였습니다.
뭐 이득 하나 없이...
개인시간 내서 회의하고 고민하고 연락하고...
건설/시행사와 싸우고 설득하는것도 힘든데...
이젠 정부까지 나서 입주를 못하게 법으로 막는다고... 소급적용한다고...
참 갈길이 머네요. 모든것 되돌리고 싶고 내려 놓고 싶으네요. 너무 힘드네요.
몇몇 투기꾼 이슈 때문에... 선량한 피해자는 묻혀야 하나요?
국내 대기업 건설사에서 탄탄대로 길을닦아 놨습니다.
그 길을 건너고 건넜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 건넜던 사람과 건너고 있는 사람에게
원래 이 길은 불법이었으니 벌금을 내야 한다?
애초에 불법이었음 불법으로 길을 닦지 않도록 막았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시세차익이 크다? 3년전 분양 받았습니다. 옆 아파트는 더 올랐습니다.
불법이다? 한국 헌법에 어디든 주거를 할 자유는 있다 명시되어 있고...
세무서는 주거를 하고 환급 받은 부가세 다시 내라고 공문을 보내고...
분양하는 건설/시공사는 새로운 주거 공간이며 입주민이라 홍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투기꾼도 있겠지요.
근데... 레지던스에만 있나요? 모든 부동산 자체가 투기장소가 아니던지요?
마치 모든 투자자들이 다 투기꾼인냥 몰아가는 언론 플레이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혹 내것이 아니니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시는건 아니신지요?
내집 하나 장만해서 곧 입주를 하려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출도 막히고 20년 동안 전재산 모은 내집인데... 전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렇게 장문을 쓰려 한건 아닌데...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원래 입예협 관심 1도 없던 제가 입예협에 들어가면서 시기적으로 힘듬을 적기 위함이었는데...
약간 다른쪽으로 흘러버렸습니다.
불편하신분들께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