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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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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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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 있던 찬바람
눈 부신 햇살이
살살 비벼 풀어주니

사륵사륵 봄 향기
창가에서
나풀나풀 춤추고

살며시 다가와
어깨 툭툭 건드리는
명주바람 유혹에

뽀송뽀송한
봄 향기 끌어안고
하루를 뒹굴었다.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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