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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우리 여보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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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12년간 앓으시다 이제 가신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때는왜 맨발걷기를 몰랐는지

너무 안타깝네요

평생 공무원생횔로 성실하게 살아오셨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알콜 치매가 왔습니다

그래도 술을 끊을수 없어 알콜치매는 점절 악화되었습니다

사람하는 사람을 요양원에 보낼수없어 저는 가실때까지 제가 집에서 케어 했습니다

남편이 가고 나서야 우연히 유투브를 접하게 되서 맨발걷기를 알게 되었고

우리 여보가 살았을때 몰랐던것이 너무 안타깝고 후회스럽습니다

조금이라도 연장할수 있었고 좀더 건강해 질수있었는데 하는아쉬움이 지금도 사무칩니다

나중에는 파킷슨까지 와서 와상으로 누어서 3년이란 긴 세월을 보내고 가셨습니다

휴대폰이나 컴을 잘 들어다 보지 않아서 정보에 어둡고 무지했던것 같습니다

누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서 정말 몰랐던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겨울에 감기 한번도 걸린적없었던 아주 건강한사람이 였는데

너무 일찍 알콜치매가 와서 80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대했고 나는 한번도 소리친적없이 남편에게 올인하고 살았습니다

안돼 하지마 이런 단어는 사용해 본적이 없었고

한반도 소리치거나 야단처본적이 없었습니다

가실때도 정신이 들지 않아서 나를 보거 활짝 웃기만했습니다

그렇게 밝게 환하게 웃어본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마지막에 내 손을 잡고 그렇게 한없이 웃어줬답니다

내가 울면서 손을 잡자 따라서 말없이 눈물흘리던 우리 여보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와상으로 눕기 전까지는 어디든 데리고 다니면서

즐기고 살았습니다

기저귀를 체워서도 다녔고 항상 둘이 손잡고 다녔습니다

나는 지금도 광교 호수공원은 안갑니다

그기 가면 여보 생각이 나서 너무 싫습니다

그네 타는걸 너무 좋아해서 날마다 그기 가서 그네을 탔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기다렸다가 꼭 타고 왔습니다

여보와의 추억이 새록새록 밴 광교호수공원

커피를 좋아해서 늘 들고 다니면서 마셨던 곳

그땐 왜 맨발을 몰랐을까요

신발 신기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애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맨발을 알았더라면 그 힘든 신발을 신기지 않아도 되었을것을

지금 저는 전망대 인는데서 하루 90분씩 걷고 있습니다

많이걸어면 살이 너무 빠져서 시간을 조절 중입니다

여보가 살아있다면 둘이서 날마다 걸었을것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절절 합니다

여보야 이제는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잘 쉬고 있어

나도 금방 당신곁으로 갈꺼야

여보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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