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의 시세를 호가하는 54년 전 국산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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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2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1970 금성사(LG) D-401 선풍기입니다.
모델명 D-401은 직경 40cm(16인치) 제품 중 첫번째(1호) 제품이라는 뜻인데요,
첫번째와 최초라는 의미가 부여되다보니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터 회전축에 WD-40을 뿌리고 부서진 플라스틱 커버 파편을 글루건으로 맞춰놓았습니다.
먼지제거를 위해 하부커버를 열어보니 결선도가 그려진 종이가 아직까지 예쁘게 잘 붙어있었고,
캐패시터 또한 전자부품의 국산화가 이루어지던 시절이라 국산 삼화콘덴서가 장착되어있네요.
곧 국가유산청이 출범되면 머지않아 국가유산으로 등재될 제품이니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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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bora님의 댓글
2007-8년인가... 까지 조거 비슷한 것 집에 있었죠... 아주 바람이 세서. 1단이 지금 3단 느낌 이었습니다. ... 아버지가... as 센터 가서 부품 사와서 수리하면서 징허게 오래 썼는데... 2008년인가... 고장 나고 부품을 못구해서..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 그때는 선풍기 에 손가락 잘못 넣으면 잘린다하던 수준이었는데.. 안전망도 성글어서.. 참 .. 특이했죠.. 그립네요.. 그 선풍기.. 할머니가 주로 쓰셨는데.. 할머니도 아버지도.. 선풍기도 뭐 하나 남은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