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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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섞인 비가 내리다가 아침에 그치겠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오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며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어제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 제주도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전남 해안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얼음이 녹으면서 축대나 옹벽이 붕괴하고 토사유출이나 낙석, 산사태의 가능성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10~40㎜ ▲서해5도, 강원동해안,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입니다.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 5~10㎜ ▲제주도 10~40㎜(많은곳 제주도산지와 남부중산간 60㎜ 이상)입니다.
아침에는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11~15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13~24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지만, 대부분 서쪽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와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농도가다소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일 것으로 전망되며, 다만 수도권·충남·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