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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선수단, 그리고 응원하신 모든 분들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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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르단 전 축구 결과를 평하거나 간단히 사실 결과를 말해주시는 글들이 올라오네요!

경기장에서 심장이 터지도록, 무릎의 압박 붕대가 너덜너덜해지도록 뛴 우리 선수들,

그리고 경기장까지 직접 날아가 응원을 펼친 응원단들,

또 시시각각으로 경기의 순간만다 마음 졸이며, 또는 벅찬 기대와 흥분으로 응원을 했을 경기 관전자들을 생각하면 

참 그런 뜨거운 마음과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몇 글을 보며 드는 생각이 있어 여기 끄적여봅니다.

저는 이러 경기들을 실시간으로 챙겨보거나 할 정도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현실에 쫓기며 찌들어 살아가는 1인이지만,

매번 이런 경기나 경쟁에 열중하는 분들을 보며 속으로 참 대단한 분들이라고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늘 이기기만 해야 하는 걸까?

승자독식이라는 표현처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아니면 살벌함을 주는 말이 또 있을까?

누구나 다 이기기를, 1등이기를 바라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1등 아니면 죽고 못사는,'

심지어 '1등마저도 끌어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이런 전쟁과도 같은 극단적인 경쟁 속으로 우리 자신을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결과에 즉답하는 식의 반응보다는 그래도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세세하게 따지고 들자면 이런 부분이 그렇고 여기서는 누가 그렇고 이 선수가 그렇고 또 감독이 어떻고...

물론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치밀한 분석과 그에 따른 훈련 등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스스로 '一喜一悲'하는, 또는 '냄비근성'이라는 평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 경쟁에서는 분명히 승자와 패자가 있습니다.

승자가 패자를 돌아보며 감싸는, 패자는 또 아쉽지만 승자에게 축하를 건네는 그런 모습이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스포츠는 경쟁이지 전쟁이 아닙니다.

한번 패했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경기장에서 직접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는 손흥민 선수의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참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말'이 언젠가부터인지 아무런 힘도 의미도 없는 말이 되어버린 스포츠의 오늘!

그리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상대 팀 선수들 하나하나까지 안아주며 격려해주던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지금 이 순간 너무도 크고 대단한 것으로 느껴지기만 합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며 드는 생각이 있어 그냥 몇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기대했다가 충족되지 않으니 자못 아쉽고 안타까운 감정이 없지 않을 테지만,

지금까지의 노력과 분투를 보인 대한민국의 선수들, 붉은악마의 응원 모습

이런 모습에 긍정의 힘과 에너지로 오늘, 지금 그리고 이후의 시간에도 기대와 열심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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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 1 페이지

tommkr님의 댓글의 댓글

격정에 휩싸인 글~이라고 말씀하시기 전까지 저는, 이 본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마치 대형 신문사의 명사 컬럼 '사설'꼭지에 실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전설님만의 담백하고 이성적이며, 선한 영향력 긍정의 기운을 듬뿍 느꼈습니다요 ^^ 독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전설님의 문필력~ 정말 부럽습니다요~~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아니 아니 이렇게 지나친 칭찬만 써주시면 주제 파악 못하고 또 잠깐의 착각으로 인한 행복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은 거의 마약같은 헤어나기 어려운 중독성을 줄 수도 있을 것만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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