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때 세찬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아침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60㎜ ▲서울·인천·경기서부 5~40㎜ ▲강원도,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내륙, 제주도 5~40㎜ 입니다.

소나기는 시간당 10~20㎜ 내외로 집중되겠고,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더라도 그친 뒤 다시 빠르게 올라 무덥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어제 오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140㎞ 해상을 시속9㎞의 느린 속도로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초속 35m, 강풍반경은 340㎞, 강도는 '강'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다음주 일본 규슈를 관통하며 북진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오는 9~10일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 일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