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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한때 '흙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특히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은 초속 25~30m의 강풍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지속적으로 발원하고 있다"며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내리는 비에 섞여 내리고,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침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시작으로 오전에 중부지방과 전북, 오후 전국에 한때 비가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오후 수도권과 충남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5~20㎜, 강원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5㎜ 내외입니다.
이번 비는 지속시간이 짧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일부 경상권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내리는 비의 양이적어 건조특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강원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제밤부터 일부 경기북부서해안과 강원동해안, 충남북부서해안, 경북북동산지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경상권동해안, 전남서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특히 강원영동의 경우 새벽부터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 산지는 초속 30m 이상으로 더욱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7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아침까지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어제보다 아침 기온은 3~5도 높다가,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9도가량 낮아지며 쌀쌀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늦은 오후에는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전남·제주도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을 보이겠고, 그외 지역은 '보통'입니다.
안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