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출근길 꽃샘추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으며, 어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내리던 비는 밤 사이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도산지는 새벽까지 5㎜ 미만 비 또는 1~3㎝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0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4~7도가량 더 낮아 추울 전망입니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산지는 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