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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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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냥 바라보면...
아버지와 아들간의 이런 사랑은 이제 우리 세대에서나 남을 유물같은(?) 것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저는 특정 시기에 아버지로부터 당신 스스로 '아빠가...'라는 표현을 들어보았을 정도로...
그리고 어색하나마 '아빠로부터'로 시작하는 편지를 대학 시절 받아본 행복한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표현을 처음 쓰시는 걸 들었을 때 굉장히 어색하고 이상했던 것으로 느껴졌고 아버지를 직접 아빠라고 불러드린 적은 없습니다! ㅜㅜ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저 또한 딸 아이에게 '아빠가...'라고 말을 건네지만, 한편 딸아이에게 어린 시절부터 존대말을 사용하도록 교육하던 와이프 님께서 저를 '아버지'로 부르도록 강압적인 교육을 시킨 까닭에 저는 딸아이로부터 '아빠'가 아닌 '아버지'로 불리우는 불운(?)을 또 겪고 있습니다! ^^

아무튼 엄마와 딸의 관계는 어떨 때 보면 '애증의 관계'로 보일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엄마와 딸, 그리고 며느리와 시어머니... 그리고 방송을 통해 그려지는 시월드...
등을 통해 보면, 저의 경험으로도 그렇지만 관계 속에서의 호칭과 예절 참 실제로도 어렵고, 생각만으로도 어렵습니다.
또한 관계 속에서 일어난 어떤 상황 또는 문제를 논의할 때 어느 입장이 옳고 그르다 판단하기가 참 여러 모로 어렵습니다.
이럴 때 남자가 중간 역할을, 잘, 지혜롭게 해야 한다는 게 울 마눌 님의 가르침? 주장인데...
그 말에 따르면 전 정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의무감에 주눅들어 있는, 넉넉하지 못한, 또한 어르신들은 역사(?) 속의 가문의 영광(?)을 자주 논하시어 어린 시절부터 애늙은이가 되어 버린 종가집 종손!
참 장가들기 어렵겠다는 소리를 듣던 중 겨우 짝을 만난 저로서는 황희 정승 스타일로 양쪽(본가와 처가, 아내의 입장에서는 친정과 시댁)의 입장을 '그 말도 옳고, 그 말도 맞소'라고 할 수 밖에요! ㅜㅜ
이거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로 흘렀지만, 또한 모든 인간 관계의 문제에서 어느 것이 정답이고 어느 것이 옳고 그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저 바라기는 어떻게든 인간으로서의 공통적인 감정, 정서라는 것이 있기에 결국에는 통하는 부분, 교차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또한 개인적으로는 머리 아플 수도 있지만, 친구같은 아빠, 아버지로 아들과 동시대를 살며 인생의 국면들을 살아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사실은 훨씬 그 이전부터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주는 그런 공동 행위(?) 등은 없어졌지만, 서로 등을 밀어주는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 저는 참 그리운 정경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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