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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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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님들 모두 편안한 휴일 저녁되시고 계신가요?


오늘 올라온 게시글 하나를 읽어보니, 회원가입하신 지 800일

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그래서 공지사항 글을 찾아보니, 이 사이트가 2020년 10월 10일에 

문을 열었더군요. 저는 그때 당시엔 구글에서 검색해서 최신 윈도우

이미지를 토렌트로 받았었는데, remiz 라는 단어가 이미지 파일에

들어가있길래 검색하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딱 1달이 지난

11월 10일에 회원가입을 했구요.


시간이라는게 지나고 나면 너무나도 빠른 것 같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너무나도 느린 것 같구요.


지난 목요일에 초등학교 동창이 자살을 했습니다.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는 한동안 멍했습니다.

그보다 앞선 며칠전에 돈을 빌려달라고 했었는데,

몇번 안 갚아준 것도 있고해서 거절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너무나도 괴롭고 미안하더군요.

3일 장을 치르면서 눈물이 마르질 않았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 2018년 9월 1일에 영면에 드셨을 때,

평생 흘릴 눈물을 다 흘린 것 같았으나, 눈물이 남아 있더군요.


상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 하루째입니다.

한동안은 먼저 가버린 친구를 생각하며, 힘들고 괴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100일, 200일, 400일, 800일이

지날 것이고, 기억속에서 지워져가겠죠?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남기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친구야. 마지막 부탁 못 들어줘서 미안하다.

너 마지막 가는 길 외롭고 무서웠을텐데,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날 때는 

내가 꼬옥 안아주면서 용서구할게.

내가 정말 미안하다.


2022년 12월 18일 너의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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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

어쩌면 죽음이란 삶만큼 우리 생활의 가까운 곳에 늘 존재하는 것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사적인 체험이나, 주변 친지들과 형, 저보다 어린 외삼촌 되시는 분들의 죽음을 너무 자주 접하고 보았던 터라, 또한 그러면서도 양친 부모님 임종을 하지 못한 입장에서 실은 그맇게 절절한 슬픔으로 죽음을 마주했던 적은 없기에 스누피 님이나, tommkr 님 만큼의 애절함은 느껴보진 못했지만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과의 안타까운 인연, 상심은 충분히 알만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한 언젠가는 다시 마주할 때가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오늘의 나를 살아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tommkr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예전에 적을 두었었던
교회 목사님 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길~

교회 지인 분께서
돌아가셨다는데요

장례식장에서
노래?를 불러 달라~
하시더군요

새삼 뜬금없어
어리둥절 했었지만~

저도 그때 당시에
뭐에 씌였었는지

그냥 그러 하겠다고 하고
장례식장에 참석했었고

노래는 목사님 사모님께서
미리 선정 하셔 놓았었고

저 말고, 다른 두분 과 함께
셋이서 노래를 했었드랬습니다

참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치러지는
일반 병원에 부속?된
보통의 장례식장은
아니었습니다요

그때 불렀던 노래가
이 노래였습니다
함께 올려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누피7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가사의 노래네요.
저 또한 그곳에서 친구를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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