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늦은 오후까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상권 동해안, 경북권 내륙, 밤까지 강원 영동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함께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고,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높은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 전남 서부 남해안을 제외한 남해안, 제주도(동부·남부·산지), 서해5도는 20~60㎜, 그 밖의 전국은 5~40㎜이고,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산지 1~5㎝입니다.

또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에선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8도, 낮 최고기온은 13~23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