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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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점차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태풍이 접근하면서 제주와 남부 해안은 높은 파도가 일고 강풍도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이날 밤부터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진다."고 전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0~100㎜, 제주도는 많은 곳이 150㎜ 수준입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북부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힌남노는 오늘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난 뒤 5~6일에는 제주와 가까워지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겠습니다.
오전부터 서해 중부 먼 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남해 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50~95㎞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3~8m 이상 으로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침수 피해와 시설물 파손과 같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됩니다.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