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전(06~12시)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12~15시)부터 밤(18~24시)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제주도 제외)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기 하층(1.5km 고도)의 바람이 강해지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아침(06~09시)까지 충청권과 전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 전북북부, 경북권은 20~60mm(많은 곳 충남남부, 전북북부 80mm 이상),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북부, 전북남부, 전남권, 경남권은 5mm 내외이고, 오후부터 밤까지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국(제주도 제외)에 5~40mm(많은 곳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60mm 이상)입니다.

내리는 비 또는 소나기는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과 내일, 제주도는 모레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 폭염 지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습니다.

안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