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고, 이동속도가 느려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전북에 80~200㎜, 많은 곳은 충청권남부, 전북북부에 250㎜ 이상,서울, 인천, 경기남부, 강원중·남부, 전남권,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는 20~80㎜, 많은 곳은 경기남부, 전남북부에 120㎜ 이상, 강원영서남부에 150㎜ 이상, 경기북부, 경남권, 강원북부, 제주도, 서해5도는 5~40㎜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남남해안과 경남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수 전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난 곳이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가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