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24일 오늘의 탄생화는 “헬리오토로프(Heliotorope)”입니다.

(꽃말: 사랑이여 영원하라)

한호흡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워내고 

피어난 꽃은 한 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버리는 그 사이를

한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네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를 한 번 흔들어 보이는 한호흡

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

그 홍역같은 삶을 한 호흡이라 부르자

헬리오토로프(Heliotorope)는 지치과로 관목이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다.

"헬리오토로프"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태양을 향하다"라는 의미다. 

페루에서는 "사랑의 약초", 독일에서는 "신의 약초", 

프랑스에서는 "연애의 풀"이라 불리고 있다. 

보기 좋은 보라빛으로 향기가 좋다. 

헬리오토로프는 페루 원산의 관목인 코림보숨에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가지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잎은 어긋나고 끝이 뽀족한 넓은 타원형으로 암녹색이다.

꽃은 5~9월에 피고 분지한 가지 끝에 취산꽃이삭을 형성하여 깔때기 모양의 자주색 

또는 보라색, 흰색꽃이 피며 독특한 향기가 있다. 

일본에서는 "향수초"라는 우아한 이름이 붙어 있다.

"헬리오토로프"라는 이름은 꽃보다도 향수의 이름으로 유명하다. 

이 꽃에서 향유를 얻었는데, 현재는 화학적으로 똑같은 향기를 합성해서 팔고 있다. 

[ACRANX 아크랑스]

Joan Baez_ The River In The Pines 

http://youtu.be/JepRJ-qSG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