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요정 오드리 헵번, 2차대전 중 레지스탕스 활동 | 연합뉴스 (yna.co.kr)

아직까지도 서구 사회에서 고전 미인의 전형으로 추앙받는 오드리 헵번.

젊어서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마의 휴일과 같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에 출연하는 한편,

나이든 노년의 몸으로는 유니세프 대사로 임명받아 험하고 척박한 아프리카같은 오지에서 

아동 인권 문제와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 선고를 받고도 최전선에 뛰어들었던 그녀가  죽은 뒤에서야,

발레리나의 꿈을 키우던 어린 시절 연합군이 도피하는것을 도왔던 레지스탕스였다는게 밝혀짐.

전쟁 당시 성장기에 영양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한 탓으로 체형이 굳어진 탓인지, 

평생을 가녀린 것 이상으로 삐쩍 말라 남들이 부러워한것과는 달리 자신의 마른 체형을 안타까워했는데

그것이 훗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맞고는 소리없이 스스로 자취를 감추는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기아 퇴치의 최전선에서 암 선고를 받고도 이곳저곳 누비는 사명감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음.

죽는 날까지, 누구도 쉽게 돌볼 생각을 하지 않는 기아 퇴치의 최전선에서 싸운 그녀.

그녀는 어린 시절에도

물러서지 않았던 '전사' 그 자체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