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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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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어딜가냐는 핑계로 그동안 주말이 편했는데 마누라가 백신을 맞고 나더니 


이제 저를 끌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행복 끝, 불행 시작이네요. ㅜㅜ


아무튼 어제 서울대공원 갔는데 정말이지 너무 아쉽더군요. 


실내 구경하는 곳은 모조리 폐쇄되었고, 동물들은 그 수가 현저히 줄어 있었습니다. 


우리에 겨우 한마리 있으면 다행이고, 아예 없어져서 수풀만 가득한 우리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호랑이를 비롯한 몇몇 동물이 다수 있어서 위로가 되었지만, 


잔뜩 기대를 하고간 어린 두 딸들은 안내지에는 있지만, 실제론 없는 동물들 때문에


많이 실망하더군요. 


코로나가 정말 너무 많은 걸 바꿔놓은 것 같습니다.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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