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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하다 119 부를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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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차[2005년식(1월 출고) 싼타페로 16년째 운행 중] 배터리 교체하다 팔이 끼어서 119 불렀다가 다행이도 빠져서 취소하는 소동이 있었네요.

배터리 처음으로 직접 교체를 시도해 봤는데 배터리를 고정해 주는 브라켓이 분해 중 차 안으로 떨어져서 그거 찾을려고 하다가 팔이 끼어서 하마터면 119까지 부를 뻔 했습니다. 여러 부품이 있는 사이로 팔을 억지로 깊이 넣기는 했는데 이게 빠지지가 않고 딱 걸려서 움직이면 아프고 도저히 팔을 움직일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119를 불렀는데 옆에 있던 집사람과 같이 어찌 어찌 조금씩 조금씩 통증 참아가며 움직이다 보니 다행이도 빠져서 119 취소하고 돌려보냈네요.

지금 제 팔은 양쪽 다 여기저기 긁힌데가 너무 많고 상처 투성이 입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교체를 하고 시동을 켜니 너무 시원하게 걸려서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셀프로 차 정비하시는 분들 조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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