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가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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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에 보쌈 시켜서 소주에 잘 먹다가 사래들려서 기침을 아주아주 크게 3, 4번을 했습니다. 진짜로 엄청크게요.
그 후 다 먹고 치운다음 TV켜놓고, 스포를 몇 판 했지요.
한 1, 2시간쯤 흘렀나요? 왼쪽 가슴부터 시작해서 옆구리 갈비뼈 전체가 너무 아프더군요. 오른손으로 가슴부터 옆구리가지 마사지를 막했습니다. 조금 통증이 가라앉다가도 계속 아프더군요. 일단은 술 기운도 있고해서 오늘은 보내고, 내일 병원가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려고 누웠습니다. 그런데...새벽 5시쯤 통증으로 잠이 저절로 깨어나더군요...화장실 가려고 왼팔로 침대 잡고 일어나는 것도 아프더라고요. 본래 반듯하게 누워자는것보다 모로 좌측이나 우측으로 자는걸 선화하는데, 모로 눕는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반드시 누워서 더 자려고 시도했으나, 잠이 안오더군요...
TV나 봐야겠다 생각하고 배구할 때까지 이 채널, 저 채널 봤습니다. 반듯하게 누워있으니 그나마 덜 아프기는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배구가 이겼는데, 기분 좋다고 박수치니 더 아프네요;;; 안되겠다싶어서 씻고 나갈 채비를 합니다.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정형외과를 갔어요. 맙소사! 진료대기자가 9명...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였는데, 1시간 30분기다렸네요ㅋㅋ
그냥 딴데 갈까하다가 어차피 휴가라서 다 똑같겠지하고 마냥 기다렸죠. 원장선생님과 진료를 보면서 여기저기를 누르시던데, 앉아서 쉴때는 몰랐으나 누르니 엄청 아프더라구요. 원장님이 옷 위에 스티커로 표시를 해주시고, 엑스레이 찰칵~~4장정도.
결론은 아직 부러지거나 금간곳은 안보인다며 주사랑 링거, 처방전은 진통제 첨부해주시더군요. 아, 복대랑;;; 날 더워도 에어컨 키고 착용하라고 하시면서 일주일 지나서도 아프면 반드시 다시 와서 진료받으라네요. 집에 와서 냉면에 연탄불고기 시켜서 저녁먹고 약 먹으니 진통이 좀 줄어들긴했어요. 복대까지 차고 있었으니ㅋㅋ
오예~~안아프다 이러면서 스포 3시간...신나게 즐기고, 야구는 욕하고...ㅋ 12시쯤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2시 8초에 출석체크도 하고...12시에 출석체크 버튼 눌렀으나, 8초로 밀림;;;) 근데, 약기운 술기운이 떨어져서인지 또 새벽 2시쯤 깼어요...하지만, 다행이 통증으로 못잘 정도는 아닌지라 10시까지 푹 잤네요.
그리고, 지금은 팔을 들어올릴때만 조금 아프고, 가슴이나 옆구리 누르면 아프지만, 가만히 있을때는 확실히 안아프네요.
뭐 조금 아픈데, 병원까지 가는 유난을 떠냐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40대 되고나서부터 몸이 안좋아진거는 부정할 수가 없네요...ㅠ.ㅠ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엄살부려서 죄송합니다^^
이상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회원님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