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껐다가 켜면 전기세 폭탄?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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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전기 요금 폭탄 맞을까 봐 두려워서 '에어컨 전기 요금 아끼는 법'을 검색하곤 하시죠? 그런데 어디서는 '처음에 세게 틀었다가 끄라고' 하고, 또 어디서는 '껐다 켜면 전기 요금 더 나오니 켜두라'고 하고... 대체 뭐가 맞는 거지? 여전히 속 시원한 답을 몰라 에어컨 켜길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딱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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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 요금 아끼는 방법? 에어컨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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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알려진 방법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바로 에어컨의 종류가 2가지이기 때문! 바로 구형 에어컨인 ‘정속형’이냐, 신형 에어컨인 ‘인버터’냐의 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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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속형? 인버터? 무슨 차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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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속형은 실내가 더우면 실외기가 빠르게 돌다가 희망온도만큼 시원해지면 실외기가 꺼지고, 실내가 다시 더워지면 빠르게 돌기를 반복해요. 반면 인버터는 희망온도만큼 시원해지더라도 실외기가 아예 꺼지지 않고 절전모드를 유지하며 천천히 꾸준~하게 계속 돌아가죠. 이런 차이 때문에 두 에어컨은 각각 전기 요금 아끼는 법이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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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속형이라면 : 세게 튼 다음, 껐다가, 다시 세게 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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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에어컨이 정속형이라면 '처음에 세게 틀었다가 끄는' 방법이 맞아요. 예를 들어 처음 2시간만 세게 틀었다가 다음 2시간은 에어컨을 완전히 끄고,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2시간 동안 에어컨을 켜길 반복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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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2시간 내내 정속형 에어컨을 켰을 때와, 2시간 ON - 2시간 OFF - 2시간 ON을 반복했을 때의 예상 전기 요금을 계산해봤더니 후자가 70%나 전기 요금 절약 효과가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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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버터라면 : 껐다 켜지 말고 그냥 계속 켜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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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버터 에어컨은 '그냥 계속 켜두는' 게 전기 요금 아끼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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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2시간 내내 에어컨을 틀어두는 게 23시간 간격으로 ON/OFF를 반복하는 것보다 예상 전기 요금이 오히려 35% 더 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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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 집 에어컨 종류 확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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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 집 에어컨이 뭔지 어떻게 아냐는 거겠죠? 우선, 5년 이내에 새로 산 에어컨이라면 인버터일 가능성이 높아요. 2010년 들어서부터는 거의 모든 신형 에어컨은 인버터로 생산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내가 산 게 아니라서 잘 모르거나, 집에 이미 옵션으로 설치되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해요. 아래 3가지 방법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1. 실내기에 Inverter라는 말이 써져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보통 인버터 에어컨은 뽐내기 위해서 겉면에 써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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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델명을 안다면 검색해보세요.

해당 모델의 상세페이지에 ‘초절전 인버터’ ‘듀얼 인버터’ 등으로 '인버터’라는 말이 들어가는지만 확인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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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인가요?

실내기에 붙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인데다가 인버터란 말이 실내기에도, 상세페이지에도 없다면 정속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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