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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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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저는 80년생 아자씨입니다. 슬하에 아들이 1명있습니다 지금 만3살6개월이지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맘충, 충파더와 많이 싸웠습니다.


폭력사건에 보통 충파더가 오고 애기문제로는 맘충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친구들이 "너도 니 애기 생기면 틀려질꺼야" 라는 소리를 평생들었습니다.


29살에 결혼해서 8년만에 애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너도니애" 드립은.... 효과가 없더만요


제 아들이 버릇없는 행동을 하면 저는 즉각적으로 아이의 잘못을 수정하려 했습니다.


그 아기를 대리고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하루는 밤에 고생고생해서 애를 재우고 저도 옆에서 쓰러져 자고 있었는데 경비실 벨이 울리더라고요


밑에서 신고 왔다고 그만 뛰라고요..... 자는데 먼 소리지 하면서 우리 아니라고 하면서 넘겼습니다...


애기 깨운 것 때 문에 짜증 나 해 하면서도 후딱 재웠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이전 아파트 살 때 생각이 났습니다.


아래집에서 항의가 오는데 애기 뛰게 하지 말라고요..... 저희는 애가 없을 때 였습니다.


자꾸 항의가 와서 밑에 찾아갔죠..... 아주머니가 다른집 이사 온 줄 알았다고 합니다


저의 윗집이 뛰는 소리였죠..... 근데 저희는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행이 아랫집이 우리도 알고 우리 윗집도 그집 아들이랑 또래라 같은 유치원 다녀서 오해는 풀렸습니다.


그 사건이 생각나서 아파트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날 아랫집에서 찾아왔습니다. 이야기를 해보자면서요


그래서 애기자는시간 어린이집 가는 시간 등등 말해주고 제 전화번호도 알려줬습니다. 시끄러우면 전화하라고요


그리고 매트사다 깔았습니다 아기매트


그 뒤로 한동안 조용하다가 다시 밑에 집에서 찾아왔습니다.


다리다치신줄 알았다면서 2개월 전 부터 쿵쿵대는 성인 다리 뒷굼치 소리가 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무릅수술(십자인대파열 및 연골파열)로 특히 집에서는 뒷꿈치를 들고 걷는 버릇이 있습니다..


아들도 제 모습보고 흥분해서 다다다다 달릴때도 뒷굼치를 들고 뜁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아니다 2개월 전부터 생긴건 옆집에 새로 이사온것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아래집에서 찾아왔습니다. 아래라인 옆집들한테 물어봤는데 조용하다고 아무래도 우리 같다면서


슬리퍼를 성인용 하나 사왔습니다. 저보고 신어달라면서요......


그러면서 자기 아래집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밤 10시에 항의하러 올라오셨다고 자기들은 소음 내지 않는데


말하는 이유가 우리는 그렇게까지 무개념적으로 항의하지 않는다 라는걸 강조하고 싶으셨던것 같습니다.


아기가 뛸 때마다 언성 높이고 가능하면 밖에서 놀아서 힘빼고 저희는 재우는것도 8시30분부터 재웁니다 보통


9시에서 9시 30분이면 잡니다 아기가 다행이 잠 부분은 별 탈이 없어서요


애기도 그렇고 성인소리도 우리라고 단정을 짓고 말하셔서 고민했습니다.


층간소음에 관한 책도 찾아보고 하니 이게 결국 돈 문제였습니다.


건물을 짓는데 기둥먼저 새우고 판을 얹느냐... 콘트리트로 만든 박스를 하나씩 얹느냐의 공법의 차이가 있는데


후자의 방법으로 짓는게 돈적게 빨리 같은 높이에 많은 층수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을 경우 소리가 콘트리트를 타고 전달이 쉽다네요


우리가 억울했던 부분이 좀 이해가 됐습니다. 그래서 더 고민되더군요


결국 아이매트를 치워버리고 층간소음 인증받은 매트를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매트랑 층간소음 매트 시공비 합치면 300정도 들었습니다 ㅠ.ㅠ


시공하는 날 다 시공하고 아래층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70% 저감되는 매트라고 하니 기능에 기대를 한다고 하면서요


바로 답장이 왔는데 매트 시공하는거 시험하셔서 그런지 12시 30분에서 1시 30분까지 소음이 심했다고


아기가 유치원 안간 줄 알았다고 그리고 5시인데 지금도 좀 뛰는거같다고


매트깔았다고 모든걸 해결 해 주지 않는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답장드렸죠..... 아기는 3시에 퇴원하고 지급 아이랑 와이프랑 밥먹으러 와있고 12시에서 1시에는


매트시공중이였고 블럭형 매트라서 한땀한땀 시공하는거라 소음이 날 수 가 없다고요


그뒤로 잠잠합니다.


아이한테 짜증내지도 않고 저의 무릅건강을 위해 돈 300만원을 지출한 것이 좀 억울하기도 했으나


다음번에도 항의한다면 머 모르겠네요


아래집분들은 그 아래집분들이 항의하셨을 때 저의처럼 고민하고 개선의 의지를 보이셨는지


그리고 그 소음이 진짜 원인이 확실한지 장담 할 수 있는지 여쭈어보고 싶네요


실제로 매트 시공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정확히 윗집 소리같으나 실제로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것때문에 살인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는데 알고보니 옆집이였다고 한 일도 뉴스에서 나왔다고 하고요


그래서 매트 시공하고 그다음부터는 그것을 방패삼아서 무시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번년도 에어컨 설치는 힘들겠네요 ㅠ.ㅠ 에어컨이 성능이 너무 딸려서


바꾸야 하는데 ㅠ.ㅠ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사실 씁쓸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깔고 보니 좋더만요. 확실히 돈이 좋습니다. 애기도 안전 할 것 같고 


집에서 홈트 아주 잘 할 수 있습니다 ㅋㅋ 모양도 이쁘고요 화이트우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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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트윈파파님의 댓글

저도  비슷한경우입니다. 내년이사1년앞두고 아래집서  며칠단위로 계속항의 그래서 초등생 아이  둘인데
1시간째 티비보게하고  그집찾아갔는데 10분전에도뛰어서 귀가멍멍했다는둥 말도안되는소리 하더군요.

이사1년남은 시점에 150만원들여 소음방지매트깔았어요. 그뒤론 좀덜항의들어오긴하는데. 기본적으로 항의하는  사람태도부터가 무식합니다.

심지어는 애들둘하고 장모님 아래집아저씨 엘리베이터에 타고 가던 어느날 (매트깔기전) 애들향해 "니들 한번만 더뛰면 죽여버린다" 고 말해
아동폭력으로 신고하려했는데.

 당시 장모님이 너무화나서  아저씨 등짝을 때리니 폭행신고하겠다며 언쟁한 일이있어서 되려피해당할수있으니 그때는  참고  넘어갔네요.

더욱황당한건 아래집에 아줌마한테  애한테 아저씨가 그런폭언 해서 애들이 충격에빠지고 그뒤로는 엘리베이터 혼자못탄다. 했더니 아저씨가 오죽스트레스받으면 그랬겠냐며 두둔.

딱 그순간 드는생각이 "인성이 쓰레기인데  누가누구를 욕하는거냐"  1년뒤이사가니 참자

그러고 삽니다.  토일 낮시간엔 피아노치셔도된다해놓고 치면 항의하고.

글쓴분 아래층  사람주장에  자기들 아래층 사람들과 합의잘해서  조용히지낸다 하셨죠?
 천만에요.

그런사람들 내로남불 스타일 이예요.
 자기가 소음 원인제공해놓고 되려성질낼겁니다.

사연보니 저희집일같아. 저도모르게 긴 댓글 적게되네요.

큰돈 들이신거 진짜아깝지만. 방패다 여기고 앞으로 큰소리치세요.

제 직장후배도 아파트층간소음 때문에 경찰부르고 난리였는데 신고한사람이 17층 이었는데

꼭대기층부터 한집한집 경찰이 직접소음측정하고
 일부러뛰게 연출해서 걑이소음들어보고 하루날잡아 테스트했는데 진원지는 3층 어린이돌보는 집이었다네요.

그것도 1, 2호  라인이라면 같은1호라인이 아니고 2호라인이 어린이집이라면
1호라인이 소음민원집이고

대각선으로 소음이 벽타고 올라가는게 입증된 사건이었데요.

큰애작은애들20여명 매일뛰고 그랬는데 그소음이 거꾸로타고 올라오는경우 였답니다.

그뒤로 어린이집 층간소음방지 공사후 민원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닐슨님의 댓글

집은쉬는곳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못살아서 1층으로이사가서 해결한 1인입니다.부딛히다보면 큰일도 날수 있습니다.잘해결 보시기 바랍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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