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도 늙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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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때는... 맨날 OS 갈아엎는것만으로도 하루종일 재미있게 놀았는데...
이제는 한번 설치하면 일년은 기본이니....
문득 생각 나서 뒤져본 옛날 갖고 놀던 OS들....
뉀네들이라면 한번쯤 설치해보셨을 OS/2입니다. 처음 3.0 설치하고 받은 충격이라니...
그런데 당연 마소의 불법소프트웨어 방치 정책으로... 시장에서 사라졌죠.. 사용가능한 프로그램도 매우 적었어요.
그래도 파티션 한쪽을 당당히 차지하고 한번씩 부팅해서 가지고 놈...
이건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한때 애플이 합병을 검토했던 BeOS입니다. 결국 잡스의 넥스트스텝을 채용하면서 코플랜드를 개발하려 했으나.. 그것도 나가리...
맥오에스 8.0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네요.. 참고로 Be사는 잡스와 함께 매킨토시를 개발하던 개발자가 나와서 만든 회사입니다.
이건 아직도 제가 윈도우 2000과 함께 명작이라 생각하는 윈도우NT 4.0입니다. 윈도우95의 에러와 리소스 문제등을 한방에 해결해준... 사실 게임을 별로 안하던 저에게는 진짜 단비와 같았던 운영체제...
그래서 남들이 다 윈도우 95쓸때 혼자 NT 3.5.1 썼고... 98이네... Me네 할때도 저는 2000 서버 사용...
그리고.. 제가 제일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던 OS...
4Dos입니다.. 사실 OS가 아니고 Dos의 command.com을 대체하는 커맨드 쉘이었죠. 4dos.ini를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스크립트와 다양한 기능들을 쓸 수 있어서 이것만 가지고도 몇시간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저도 늙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