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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수가 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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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혼쭐을 내주자는 가게 체인점이 부근에 있어서


한번 시켜 봤는데 조금 먹다 보니 이물질이 나왔네요


가게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얘길 하고 


휴대폰 번호 알려 주시면 사진 찍어서 보내드리겠다.


조금밖에 안먹었는데 음식 회수를 해갈건지? 폐기를 할건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문자로 죄송하다고 하면서 정확한 답변을 안주더군요.


기다리다가 날도 덥고 냄새가 나서 치우려고 했더니


인터폰이 울리네요. 음식점에서 왔다네요.


치우려던것 그대로 보여주면서


이러 이러해서 연락이 없으시길래 치우려고 했다 그러니


한숨을 푹푹 쉬면서 죄송하다고 몇번 얘길 하고, 음식 남은것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음료수랑 시킨것 그대로 다 줬더니 가져가네요.


나 같으면 얼굴 쳐다 보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다음에 또 시키시면 이런일 없게 하겠다고 성의있게 사과라도 할텐데..


본인이 열심히 만든 음식이 한번의 실수? 아님 운이 나뻐서 그런일이 생긴거라고 생각 하는듯 싶더군요.


한숨만 푹푹 쉬고, 눈도 안마주치고, 입으로만 죄송하다고 몇번 그러고 


그냥 형식적으로 죄송하다고 하는것 보니


다시 주문하면 안되겠어요.


음식도 인터넷 사진과 달리 푸짐하지도 않더군요


한가지는 퍽퍽해서 먹기도 힘들 정도였구요.


결론은 방송이나 인터넷 사진 짤은 너무 믿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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