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한국인과 운명을 같이 한 미나리. '왕십리미나라와 마포새우젖장수'' 근현대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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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국인과 운명을 같이 한 미나리. 왕십리 미나리 이야기.
<마포 새우젓장수와 왕십리 미나리장수> 이야기
194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 사람들은 얼굴만 보고도 마포 사람과 왕십리 사람을 금방 알아냈다고 한다. 서울특별시사편찬 위원회가 펴낸 《동명 연혁고》의 ‘마포구’ 편에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실려 있다.
조선시대에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로 목덜미가 까맣게 탄 사람을 왕십리 미나리 장수라 하였고 얼굴이 까맣게 탄 사람을 마포 새우젓 장수라 하였다. 그 이유는 왕십리에서 아침에 도성 안으로 미나리를 팔러 오려면 아침 햇볕을 등 뒤에 지고 와 목덜미가 햇볕에 탔기 때문이고,
마포에서는 아침에 도성 안으로 새우젓을 팔러 오려면 아침 햇볕을 앞으로 안고 와 얼굴이 햇볕에 새까맣게 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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