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 자바스크립트 활성화 방법 ]
from Mohon Aktifkan Javascript!

너도바람꽃

컨텐츠 정보

본문

너도바람꽃  

b09c08d1de22cf10e7efd3e0656e2955_1614397459_2759.JPG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자꾸 덧나는 건
누군가
그 안을 오래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건드리지 않아도 아프다

- 김정수, 시 '너도바람꽃'


흰 꽃잎이 벙글기까지
숱하게 바람을 맞았겠지요.
눈 속에서 스스로 제 몸을 녹였겠지요.
더위에 열매를 맺음은
상처를 견디며 계절을 건넜다는 것.
홀로 아팠을
세상의 모든 것들을 위하여 잠시 손을 모읍니다.
 









 

관련자료



댓글 0 / 1 페이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7,645 / 1007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