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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이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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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격공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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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미르님의 댓글

아빠가 되면 나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놀아줄거라고 다짐을 했지만 정말 딱 서른을 기점으로 몸이 내몸이 아닌 것이 되어 가는 증상을 느꼈죠..ㅠㅠ 아빠도 되기 전에 이미... 아버지가 퇴근하셔서 놀이터에 가서 놀아주시던 그 때의 아빠의 나이가 되었을 때 아직 장가도 안갔는데 주말이면 피곤에  게으름피던 스스로의 모습에 저녁먹고 슬며시 아버지 어깨를 주물러 주었던 기억이 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버지 였는데 그말 한번 제대로 못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만 냈었던 아버지가 갑자기 너무나 보고 싶네요 너무나 건강하셨는데 너무나 갑자기 떠나셔서 믿기지 않았던 그냥 옆에만 계셨어도 마음이 항상 든든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보고싶네요...ㅠㅠ
아버지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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