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컨텐츠 정보
- 4,939 조회
- 9 댓글
-
목록
본문
동행
산수유 울음 터지는 소리 듣고
골 패인 봄길 같이 걷기로 했다
그 눈물 받아 함께 마셔보면
산수유 노란 숭어리 입에서 피어날 듯,
가만가만 마음 잡아가며 같이 걷기로 했다
옛날이 다시 돌아와도
그 색깔 여전히 노란 꿈으로 다가와
품 안에 찾아드는 산수유,
네 신음소리 누구랑 나누어
가슴으로만 듣기로 했다
- 박종영 님
관련자료
댓글 9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