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 자바스크립트 활성화 방법 ]
from Mohon Aktifkan Javascript!
좋은글 분류

페투니아

컨텐츠 정보

본문

페투니아

f93f1c2b2504724557a63a87361a0e6a_1616981313_0407.JPG
 

우이천의 페투니아​

마스크 꼭꼭 눌러 쓰고 병원에 왔다가
모시고 온 팔순의 숙모님 진찰 받는 동안
슬며시 병원을 빠져나와 답답한 숨 좀 돌릴까 하여
마스크 벗고 우이천변을 걸었다
코로나에 지레 겁 먹은 병원 분위기와는 달리
천천히 산책로를 걷는 사람도
물 위를 떠다니는 오리떼도 한가롭기만 하다
아직은 견딜만 하다고
곧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난간에 걸린 화분 속 페투니아 꽃들이 나를 격려하듯
일제히 응원의 나팔을 불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관련자료



댓글 3 / 1 페이지
좋은글 896 / 55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