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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지 않았던 삶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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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지 않았던 삶의 말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불멸의 명작으로 불리는 수많은 교향곡과 협주곡을 작곡한 모짜르트는 6세때부터 외국으로 나가 무대에서 연주했던 그야말로 불세출의 음악신동이였다.
그런데 역사에 길이 남을 음악가인 모짜르트가 인생말년이 매우 비참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모짜르트는 무덤이 없다고 한다. 아니, 그보다는 그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장례식 날 아무도 묘지에 가지 않아 묻힌 곳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의 장례식 날, 날씨가 춥고 진눈개비가 쏟아진 탓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만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와 평소에 가까웠던 친구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아내조차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생전에 그는 음악가로서 자신의 삶만을 중요시하여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을 거의 외면한 채 살았다. 그는 자기밖에 몰랐고, 매우 인색하였으며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웃을 도와주기는 커녕 자신마저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했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은 좋아했지만,
아무도 그를 존경하지는 않았다. 만약 평소에 그가 자신의 것에만 급급하지 않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돌아보고 베풀었더라면 불후의 천재가 그토록 쓸쓸한 말로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하다.
그러므로 진정한 베품은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할지라도 나누는 것이다.
사람은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누구든지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맺고 산다.
괴테는 "파라다이스에서 산다하여도 나 혼자라면 그보다 더 큰 형벌은 없을 것이다".. 라고 했다. 아무리 살기 좋은 곳이라도 혼자 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무익하고 무가치한 삶이 될 수밖에 없음을 갈파한 말이다.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고 저홀로 잘먹고 잘살았으니 나는 비교적 괜찮은 인생이다ᆢ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만의 착각일 뿐이다.
존재론적으로는 개개인은 누구나 소중하지만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에 의해 측정되고 평가된다.
출처 -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