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당신은 소위 “악”이 존재하는 건 우리가 “선”을 체험할 수 있는 맥락을 갖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고진재 사회는 이 ‘악’을 체험할 수 없는데 어떻게 ‘선’을 체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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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당신은 소위 “악”이 존재하는 건 우리가 “선”을 체험할 수 있는 맥락을 갖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고진재 사회는 이 ‘악’을 체험할 수 없는데 어떻게 ‘선’을 체험하나요?
너희 아닌 것이 없고서는 너희인 것도 없다.
다시 말해, 차가움이 없다면
너희는 소위 따뜻함이란 체험도 알 수 없다.
위가 없는 상태에서 “아래”라는 발상은
공허하고 의미 없는 개념이다.
이것이 우주의 진리다.
사실 이것은 우주가 왜 지금 같은 식인지,
왜 차가움과 따뜻함, 위와 아래,
그리고 그렇다, “선”과 “악”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 준다.
하지만 너희는 그 모든 걸 꾸며내고 있음을 알아라.
무엇이 “차갑고” 무엇이 “따뜻한지”,
무엇이 “위”고 무엇이 “아래”인지 결정하는 건 너희다.
(공간 밖으로 나가보라,
그러면 너희의 규정들이 사라지는 걸 보리니!)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너희가 결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너희의 관념은 해(年)마다 바뀐다.
아니, 때로는 계절마다 바뀌기도 한다.
너희는 여름날 섭씨 5도를 “춥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겨울이라면,
“야, 정말 따뜻한 날씨야!”라고 말할 것이다.
우주는 너희에게 그냥 체험 영역
―객관 현상들의 범위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제공할 뿐이다.
그것에 어떤 딱지를 부칠지는 너희가 결정한다.
우주란 그런 물질현상 체계 전체다.
그리고 우주는 거대하다.
광활하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광대하여,
사실 끝이 없다.
그런데 너희가 선택하는 현실을 체험하게 해주는
맥락 영역을 제공하기 위해서,
비교되는 상황이 굳이
너희 바로 옆에 존재해야 하는 건 아니다.
바로 여기에 위대한 비밀이 있다.
비교물 사이의 거리는 상관이 없다.
맥락 영역은 모든 비교 요소가 존재하는
우주 전체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기에,
어떤 체험이든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주의 목적이고,
바로 이것이 우주의 역할이다.
너희는 그 모든 것을 체험했다.
이번 생에서가 아니면 지난 생에서라도.
아니면 그 지난 생애나 여러 다른 생애들 중 하나에서.
너희는 “추위”를 체험했다.
“큰 것”과 “작은 것”, “위”와 “아래”,
“여기”와 “저기”, 존재하는 대립 요소들 모두를.
그리고 이것들은 너희 기억 속에 새겨졌다.
너희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을 다시 체험할 필요는 없다.
상대성의 보편법칙을 일깨우려면,
너희는 그것들을 그냥 기억해 내기만 하면 된다.
그것들이 존재함을 알기만 하면 된다.
너희 모두, 너희 모두가 그 모두를 체험했다.
인간들만이 아니라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가.
너희 모두가 그 모두를 체험했을 뿐 아니라, 너희는 그 모두다.
너희는 ‘그 모든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체험하고 있는 그것이다.
사실 너희는 그 체험을 일으키고 있다.
역학적인 의미로 설명해 주마.
내가 지금 너희에게 이해시키고 싶은 것은,
지금 너희는 자신이 그 모두를 그냥 기억해 내면서,
이번 생의 이 순간에, 이 행성에서,
이런 물질 형상을 하고서,
체험하고 싶은 부분을 그중에서
선택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란 사실이다.
그건 단순하다.
자신을 신의 몸체,
즉 전체인 ‘집합체’에서 떼어낸 너희는
이제 다시 한번 자신을
그 몸체의 구성 부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다시 구성하는re―membering” 과정이란 게 이것이다.
다시 구성하는 동안,
너희는 ‘자신이 누군지’를
다시 한번 자신에게 샅샅이 체험시킨다.
이것은 순환이다.
너희는 몇 번이고 다시 이렇게 하면서
이것을 “진화”라 부른다.
너희는 자신이 “진화한다evolve”고 말한다.
사실 너희는 다시 돈다Re―volve!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돌고,
은하가 은하 중심의 둘레를 돌듯이.
모든 것이 회전한다revolve.
회전revolution(혁명이라는 뜻도 있음―옮긴이)은
모든 생명의 기본 운동이다.
생명 에너지는 회전한다.
생명 에너지가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사실 너희는 회전운동 속에 있다.
나의 대답이 명료하다면
나의 대답을 명료하게 만드는 건 너다.
네 “수신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네가 이렇게 했다.
너는 진부함을 몰아내고 알려는 새로운 열의 속으로 들어섰다.
이 새로운 열의가 너와 너희 종 전체를 위해 모든 걸 바꿔줄 것이다.
이 새로운 열의 속에서 네가 진짜 혁명가로 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제 막 너희 행성에서
가장 위대한 영적 혁명revolution이 시작되고 있다.
모든 존재가 비교되는 체험을 이미 모두 겪었다 해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잊어버렸고,
아직 완전한 기억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고도로 진화된 존재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문명이 얼마나 “긍정적”인지 알자고,
굳이 자신들의 바로 코앞에,
그들 세상에, “부정성”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군지’ “긍정적으로 자각하자고”,
굳이 부정성을 창조할 필요가 없다.
고진재들은 그냥 다른 곳에 있는 자기 아닌 것을
그 맥락 영역 안에서 관찰함으로써 그것을 인식한다.
사실 고도로 진화된 존재들이 비교 영역을 찾으려 할 때,
쳐다보는 것 중의 하나가 너희 행성이다.
그렇게 하면서 그들은 지금 너희가 체험하고 있는 것을
자신들이 체험했을 때 어떠했는지 기억해 낸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자신들의 현재 체험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탄탄한 준거틀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제 왜 고진재들은 그들 사회에
“악”이나 “부정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지 이해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