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지금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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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지금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은 무엇인가요?
너희는 대량파괴 무기들을
양산하는 짓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것들은 세상을
그 무기들에 대한 담보로 잡거나,
시험 삼아 세상을 파괴하려는
누군가의 손에 들어갈 것이다.
너희는 애들에게 성냥을 주고 있으면서도
얘들이 그곳을 몽땅 다 태우는 일만은 없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너희 자신들조차
그 성냥을 사용하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해결책은 명백하다.
아이들에게서 성냥을 빼앗고,
그다음엔 너희 자신의 성냥도 던져 버려라.
그리고 설령 너희가 핵 광기로 자살하지 않는다 해도,
너희는 환경 자살로 세상을 파멸시킬 것이다.
너희는 너희 고향인 지구의 생태계를 해체시키고 있으면서도,
줄기차게 자신들을 그렇게 하지 않노라고 말한다.
이 정도로도 충분치 않은지,
너희는 생명 자체의 생화학에 어설프게 손을 대,
무성생식을 시키고 유전공학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너희는 이것이 너희 종에게 은혜가 될 만큼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너희는 그것을 사상 최대의 재난으로
만들 위험성을 키워가고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너희는 핵 위협과
환경 위협을 애들 장난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다.
본래 너희 몸이 하기로 되어 있는 기능을
대신하는 약들을 발달시킨 탓에,
너희는 너희 종 전체를 나가떨어지게 할
독성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저항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창조하고 말았다.
너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너희에게 봉사하려고 만들어진 기술이
너희를 죽일 것이다.
너희 문명이 이런 벼랑 끝에 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것을 새겨듣는 건
너희에게 사활을 건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때 너희가 너희 행성에서 발달시킨 기술은
그것을 책임있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었다.
너희는 인류사에서 다시 한번 같은 지점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것을 이해하는 건 생사를 다툴 만큼 중요한 문제다.
지금의 너희 기술은,
그것을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너희 능력을 능가하는 지점으로 육박하고 있다.
너희 사회는 바야흐로 기술의 산물이 되려 하고 있다.
기술이 사회의 산물이 되지 않고.
한 사회가 자기 기술의 산물이 될 때,
그 사회는 자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