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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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어느 중학교 시험 문제 중 독일의 철학자 니체를 맞히는 주관식 문제가 있었다. 전교 1등 옆에 앉은 전교 꼴등은 1등의 답을 커닝했다. 1등은 답을 ‘나체’라고 적었다. 답안지를 보고 도저히 똑같은 답을 쓸 수 없었던 꼴등은 고심끝에 ‘누드’라고 적었다.
꼴등 뒤에 앉았던 학생은 일등 답을 커닝한 꼴등의 답을 보고 역시 ‘누드’라고 적었다.
그 뒤의 학생도 커닝을 했지만 도저히 ‘누드’라고 쓸 수 없어서 이렇게 답을 적었다.
‘알몸’
▲소심한 남친
정말로 소심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날 소심한 남자친구를 못마땅히 여긴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놀리며 말했다.
“소심한 남자들끼리 모여서 뒷담화하는 클럽이 있다던데, 너도 거기나 끼지 그래?”
그랬더니 그 소심한 남자가 얼굴이 붉어지면서 한참 후에 하는 말,
“네가 대신 얘기해 줘…”
▲술꾼의 유언
한 술꾼이 죽어가며 같은 술꾼 친구에게 부탁했다.
“내가 죽으면 내 무덤에 소주를 뿌려줄 수 있겠나?”
환자의 부탁에 아직 술이 덜 깬 듯한 술꾼 친구가 되물었다.
“얼마든지! 그런데 내 콩팥으로 한번 걸러서 나오는 것도 괜찮겠나?”
▲착한 어린이
매일 집안을 어지럽히는 개구쟁이 아들을 둔 엄마.
매를 들자니 마음이 아파 매일 저녁 아들에게 자기 전 스스로 씻고 장난감도 가지런히 정돈하는 착한 어린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엄마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던 아들이 말했다.
“엄마, 근데 걘 엄마가 없나봐?”
▲부부싸움
부부가 소리를 지르며 싸움을 하고 있었다.
화가 난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결혼식 때 주례 선생님이 뭐라고 했어.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랬지! 벌써 잊었어?”
그러자 아내가 콧방귀를 뀌면서 하는 말,
“이 세상 물정 모르는 남자야. 요즘 땅값이 하늘 위로 치솟는 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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