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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 어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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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 어떤 이야기>


어느 고아원(孤兒院)에서~

여자 원장님이 수백명 

고아들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난으로 고아들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은 할 수 없이~

모금함을 들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어느 날 

네온싸인이 휘황찬란하게 

난무하는 유흥가를 찾았습니다.

                               

흥청거리는 거리에서 

모금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어느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돈 아까운 줄 모르고 

한 병에 수 십만원 하는 

양주와 맥주를 

정신없이 마시고 있는 

술상으로 갔습니다.                               

그 원장은 

모금함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작은 정성이라도 

큰 보탬이 됩니다.

수백명 고아들이 굶고 있어요."


기분 좋게 

술을 마시던 한 남자가


"뭐야~!!! 재수 없게"

라고 외치면서 

맥주잔을 얼굴에 뿌렸습니다.

​                               

순간 홀 안에서 술을 마시던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원장에게 쏠렸습니다.


원장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수치를 꾹 참으면서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손님~!!! 

저에게는 맥주를 주셨는데, 

굶고 있는 우리 고아들에게는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홀 안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                              

곁에 앉아 술을 마시던 

노인이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모금함에 돈을 넣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홀 안에 있던 이들이 하나 둘 

모금함으로 오더니 돈을 넣었습니다.

                                 

난폭하게 맥주를 얼굴에 뿌리던 사람이 

지갑을 꺼내 들고 원장님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                               

"부인,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지갑을 몽땅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                             

원장 한 분의 기도와 믿음이 

고아 수백 명을 이렇게 먹였습니다.


한 사람이 중요(重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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