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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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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좋아하는데 헤어지면 고통이 생기고
미워하는데 만나도 고통이 생깁니다.
만나는 인연과 헤어지는 인연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만날 인연일 때는
미워함에 구애 받지 말고,
헤어질 인연일 때는
사랑하는 마음에 구애 받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갖고 싶다’, ‘버리고 싶다’ 하는
그 마음을 놓아버리고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자기 주관을 중심으로
바깥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깥이 내 뜻대로 변하지 않으니
힘이 든 것이죠.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내 업식,
즉 마음이 가진 습관으로부터 일어나는데
그것을 놓아버리게 되면 자유로워집니다.
이것이 해탈입니다.
자기로부터의 자유
내 까르마로부터의 자유
욕구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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